탤런트 권상우(38)가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제작하는 안중근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다.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주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중국 측에 이미 출연 의향서를 보냈고, 곧 세부 사항 조율 등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합작으로 진행될 예정인 영화의 제목은 '지비지비'다. 안 의사가 거사를 치른 중국 하얼빈 역 현판의 글 '안중근 격폐 이토 히로부미 사건 발생지(安重根 擊斃 伊藤博文 事件 發生地)'에서 발췌한 것이다. 사전적 의미는 '사살하다', '총살하다'다.
영화에는 권상우를 비롯해 장자후이(47), 장위치(29) 등 중국어권 스타들도 출연한다. 장자후이는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하는 이토를 연기한다.
중국 영상사이트 LETV의 자회사인 러스잉예가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