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광고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국내에서 쓰인 광고비가 지난해 보다 1.6% 증가한 10조972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201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총 광고비는 지난해(10조7959억원)와 비교해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광고(인터넷, 모바일, IPTV, 디지털 사이니지)는 지난해(2조9600억원)보다 11.3% 증가한 3조2938억원이었다.
케이블 채널사업자(PP)의 광고 매출도 늘었다. PP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8% 늘어난 1조6902억원으로 전체 방송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2%에서 40.0%로 늘었다.
반면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한 광고비는 지난해(2조1678억원)보다 4.8% 감소한 2조640억이었다.
지상파TV의 광고 매출액도 줄었다. 올해 광고비는 2조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상파TV가 차지하는 비중도 1.8% 포인트 하락한 48.8%였다.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는 신유형 스마트 광고를 포함한 전체 광고시장의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개 매체, 29개 광고플랫폼, 80개 세부 광고유형별로 상세 분류해 2330개 국내 미디어사업체(매체사, 미디어렙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