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평균 5.9%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최근의 유가 급락 및 현물계약(Spot) 가격 안정 등으로 LNG 도입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도시가스요금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 평균 도시가스요금은 11만418원에서 10만4124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 1월 가구당 평균사용량은 4480MJ(103㎥/월)이다.
산업부는 "LNG 도입가격은 유가에 연동되는 구조이지만 LNG 도입계약상 유가 지표가 현물유가보다 3~5개월 늦게 반영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하효과가 생기는 내년 1월부터 하락 분을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당초 1월 요금은 도입원료비 외에 올 발생한 약 1400억원 가량의 미수금 정산분까지 고려해 약 5.3% 수준에 그치지만 동절기 가스요금 부담 완화 차원에서 미수금(0.6%)은 반영하지 않고 도입원료비 인하요인만 반영해 요금 인하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