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연구원(KIEP)은 20일 유럽과 일본경제의 회복 부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KIEP는 20일 '2015년 세계경제전망 및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부적절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 다양한 금융자산의 가치변동 등을 통해 가계 및 기업에 부정적 효과(balance sheet effect )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금리인상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통한 실물경제 충격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럽 및 일부 신흥국의 저성장에 따른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내수경기 진작에 좀 더 힘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KIEP는 "유가하락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급증하면 환율 및 무역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내수진작을 통해 흑자 폭을 최소화하고 국부펀드 등을 통해 해외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