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홍대앞 모 카페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진로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
최 부총리가 대학생들과 만난 것은 지난 8일 충남대에서 가진‘캠퍼스 톡’에 이어 두 번째다.
최 부총리는 "요즘 대학가에 최씨 아저씨 대자보가 붙는 등 청년들이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최 부총리는 "이달초 충남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대중소기업 격차가 줄었으면 좋겠다는 등 청년들의 바람을 들었다"며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기 힘들고 오늘보다 내일이 낫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선조가 우리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었듯 다음세대를 위해 더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오늘 대화가 당장문제 해결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고 같은 문제에 대해 원인진과 처방이 다를수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역 12개 대학 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