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주열 총재 “국제유가, 두 가지 경우 다 지켜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 추이와 관련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두 가지 경우를 다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유가에 대해서는 이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곧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갈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은은 하반기에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유가는 수요, 공급만을 반영한 것이 아니고 비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향방은 불확실성이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국의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유가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저유가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석유 가격이 글로벌 위기 직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고 소개했다.

이 총재는 “이는 모든 가구에 750달러의 세금 절감효과, 전체적으로 1250억불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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