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국가별 전략 품목을 내세워 올해 3000만달러의 축산식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농협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본회에서 축협과 계열사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차 농협 축산식품 수출 실무자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영덕 농협 축산유통부장은 "가축질병과 중국 살균유 수출중단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축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은 중국에는 유제품류, 일본·홍콩에는 삼계탕과 열처리 육가공품을 전략적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또한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위해 수출 마케팅 비용을 전년보다 5배 이상 늘려 지원하는 한편 미얀마·홍콩·중국 바이어를 축협과 연결해 줄 계획이다.
농협은 미얀마에 한우사골곰탕·캔햄, 말레이시아에 할랄인증 유제품, 홍콩·캄보디아에 소·돼지 부산물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