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관광과 레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4일 해수부에 따르면 바다를 접하고 있는 69개 지자체가 보유한 관광지·레저·숙박·음식점 정보를 DB(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지역별·관광지별·숙박 종류별·음식 유형별로 재분류해 정보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제공받을 수 있는 해양관광·레저 DB를 구축 중에 있다.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1차 DB 구축사업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모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9개 과제에 선정되어 12월 완료했다. 구축된 DB에는 지역축제, 해수욕장, 전시관, 마리나․요트계류장 등의 관광지 소개, 위치 등의 정보와 호텔, 펜션, 리조트 등 숙박정보 및 음식점 정보 1만 건이 수록되어 있다.
해수부는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어촌어항협회에서 운영 중인 해양관광포털(바다여행, www.seantour.com) DB와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관광·레저정보시스템은 2월부터 5월말까지 DB 통합 및 기능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6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준석 해양산업정책관은 "많은 국민들이 맞춤형 해양관광·레저정보서비스를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바다와 어촌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전국 강과 바다 50개소에서 운영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에 73만명(2012년 60만명)이 참가하는 등 해양레저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