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부진 여파로 소매 판매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제주, 충남, 경기를 제외하고 13개 시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주(10.2%)와 충남(3.0%) 등은 화장품, 음식료 등의 호조로 증가했지만 전남(-8.3%), 전북(-7.6%), 경북(-6.0%) 등은 음식료, 의복 등의 소비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국의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화장품, 신발 및 가방 등은 증가했으나 의복, 가전제품 등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그나마 고용은 농림어업이 몰려 있는 전남(-0.6%)과 전북(-0.1%)을 제외하고는 회복기미를 보였다.
충북이 전년보다 4.4%, 대전과 경기가 각각 4.0% 늘었다. 나머지 지역도 도소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전국의 취업자는 지난해 제조업, 보건복지업, 도소매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전년보다 2.1%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