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항공여객 상승세 지속…전년比 15.8%↑

1월 항공화물 29만t…전년대비 4.0% 증가

 올 1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동월 대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국제, 국내여객은 전년동월(642만명) 대비 각각 15.8%, 15.3% 증가했다. 항공화물은 같은기간(29만t) 대비 4.0%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중국 및 동남아인 방한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465만명)대비 15.8% 상승해 역대 1월 중 최대실적(538만명)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노선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한국에 대한 관광선호와 개별 여행객(FIT) 증가, 저비용항공사와 중국항공사의 한중 노선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5.3%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폭으로 확대된 제주(9만명→16만명, 71.9%)·무안(1만명→2만명, 105.1%)·청주(3만명→4만명, 59.3%) 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국적사 분담률은 62.6%로 나타났으며, 국적 대형사는 48.7%, 저비용항공사는 전년대비 1.3%p 증가한 13.8%의 분담율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204만명)은 지방공항 제주노선 운항 확대, 중국인의 국내선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177만명) 대비 15.3% 증가했다.

운항이 확대된 대구(76.7%), 광주(35.5%), 제주(23.0%)공항의 실적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공항도 전년동월 대비 7.5% 성장했다.

한편 항공화물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 및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0% 성장한 31만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유가하락, 휴대전화 관련품목 수출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7%(27만2000t→28만2000t)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에도 설과 중국 춘절 연휴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길고,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및 국제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 추세 및 유가하락 영향 속에도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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