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T, 수입 농산물 정보 제공 통해 6300억원 경제적 효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일 지난해 관세청에 수입농산물 수입 가능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6300여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aT가 관세청에 농산물 수입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전까지만 해도 수입농산물 품목과 규격이 다양하고 정확한 수입가격 추정이 어려워 수입업체가 수입신고가격을 실제 수입가격보다 낮춰 신고하는 일이 많이 일어났다.

하지만 지난 2006년부터 고추, 마늘, 콩 등 중국 등에서 들여오는 농산물 산지가격과 운송비용을 조사한 후 품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수입정보검증회의'를 거쳐 수입가능가격을 매달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고시가격을 결정함에 따라 저가신고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aT는 지난해 저가 수입신고 방지를 통한 관세 수입증대 효과가 6213억원, 수입 농산물 적정 가격 유통을 통한 국산 농산물 가격지지 효과가 139억원 등 6352억원의 경제적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저가신고 관행이 많았던 냉동고추는 심사강화로 수입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부터는 신선 냉장마늘과 쌀이 사전세액심사 대상품목에 포함되면서 적용품목이 더욱 늘게 됐다.

aT 관계자는 "aT가 관세청에 농산물 해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세수확대와 국산 농산물 가격지지 효과를 거두는 좋은 협업사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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