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21일째. 코레일은 연말연시 교통대란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조기 대체인력을 활용해 열차 운행률을 76% 수준으로 높여 운행한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평균 열차 운행률을 76%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KTX 운행률은 73%로, 수도권 전철은 85%로 운행된다.
당초 수도권 전철은 85.3→84.1%(1798→1774편), KTX는 73→57%(146→114편)로 운행을 축소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설연휴 열차표 예매도 이날 오후 4시부로 여유분이 늘어나게 된다, 다만 설연휴 예매는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한 판매만 진행된다.
또 명절 예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산 서버도 2대에서 8대로 늘려 동시접속자 수가 최대 40만건에서 160만건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한편 이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화물열차 기관사 숙소인 청량리기관차승무사업 및 청량리역을 방문했다.
최 사장은 "사상 초유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사태가 원만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