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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황금연휴 잡았다...가디언즈2-보스 베이비 누르고 1위

황금 연휴 기간 한국 코믹 보안관이 마블의 수퍼 히어로를 눌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성민·조진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 '보안관'은 6일 하루에만 29만411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역주행의 이변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은 5일까지 같은 날 개봉한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오갤2)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과잉 수사로 잘리고 부상 기장으로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 보안관을 자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에 따라 앞서 연휴에 강세를 보여온 한국 코미디의 기세를 '보안관'이 이어 받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반면 마블 히어로 영화 중 한국에서 흥행세가 약했던 '가오갤2'의 기세가 꺾일 지도 관심이다.

괴짜 영웅이 은하계를 구하는 '가오갤' 시리즈는 유쾌한 분위기와 주옥 같은 선곡으로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지만 미국 식 농담 등 한국 관객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시선도 있었다.

 '보안관'은 이날까지 누적관객수 99만8241명을 기록, 7일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6일까지 '가오갤'은 150만, '보스 베이비'는 101만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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