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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 김시우, 세계랭킹 28위…47계단 껑충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무려 47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75위에서 47계단 상승한 28위에 위치했다.

김시우는 이날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 김시우는 메이저대회(100점)에 버금가는 8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 단숨에 30위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김시우는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62위가 되며 처음으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번 시즌 첫 출전한 'CIMB 클래식' 공동 10위를 하며 5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하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그는 세계랭킹도 계속 하락해 지난주 75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타 차 우승으로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머쥐며 세계랭킹도 가장 높은 28위까지 상승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12위에 오른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랭킹 2위를 지켰다.

지난 2월까지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 컷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자리 바꿈하며 6위가 됐다.

왕정훈(22·CSE)과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하며 나란히 57위와 58위에 위치했다. 강성훈(30)은 3계단 상승한 8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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