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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국민타자' 이승엽, KBO리그 첫 통산 450홈런 달성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사상 첫 45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2로 앞선 7회초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이날 4번째 타석에서 앞선 타자 다린 러프의 투런 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으로 시즌 7호이자 통산 4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3회말 빈볼 시비로 양팀 간 벤치 클리어링에 이은 주먹이 오가는 난투극 끝에 4명이 퇴장 당하는 등 어수선 한 상황에서 이승엽은 한국 야구의 새역사를 썼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2013년 6월 20일 문학 SK전에서 352호 홈런을 때려내 통산 최다 홈런 1위로 올라섰고, 이후 홈런을 때려낼 때마다 역사를 다시 썼다.

2015년 400홈런 고지를 밟은 이승엽은 2년 만에 4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8시즌(2004~2011년) 동안 통산 159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지난해 9월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재 한·일 통산 609홈런을 기록 중이다.

통산 홈런 2위 양준혁(전 삼성·351홈런)과는 99개 차이다.

오랜 시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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