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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데이식스, 나란히 새앨범

아이돌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밴드를 표방하는 신구 아이돌 밴드 두 팀이 7일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FT아일랜드'는 이날 정오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오버 10 이어스(OVER 10 YEARS)'를 공개했다.

보컬 이홍기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윈드'는 보컬의 절절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록발라드다.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 보낸 후 겪는 힘든 이별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이밖에 리드미컬하고 남성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원해', 희망적이고 밝은 멜로디의 '트레블(Travel)' 등 스페셜 싱글 '사랑앓이'를 제외하고 12곡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10주년을 맞는 밴드답게 성숙함을 뽐냈다.

FT아일랜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돌 밴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밴드는 실력으로 평가받는 것이 맞다"며 "요즘 악플러를 고소하는데, 우리는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공연장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댄스 아이돌 그룹이 가득한 JYP에서 드물게 키우는 밴드 '데이식스'는 첫 정규 앨범 '선라이즈(SUNRISE)'를 발매했다.

올해 1월부터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에브리 데이식스 프로젝트'로 음악적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팀으로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으로 '반드시 웃는다'를 내세웠다.

'반드시 웃는다'는 이별한 연인 앞에서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웃어 보이는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한 감성 록 넘버다.

이 곡을 포함한 총 14트랙의 정규 앨범으로, 에브리데이 식스 프로젝트를 통해 1월부터 6월까지 발표한 자작곡들도 밴드를 표방하는 팀답게 담아냈다.

JYP는 "2015년 9월 데뷔부터,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스스로 성장을 기록한 밴드"라며 "'선라이즈'로 6개월 간 여정의 반환점을 돌아 앞으로도 당찬 행보를 이어갈 수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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