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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밸리’투자 규모 1조원 육박

38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014년 12월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광주전남지역을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지구로 만들기 위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2백개가 넘는 기업이 유치되고 투자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고 있다. 


한전은 12일 본사 비전홀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국내 ICT분야 6개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3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를 계기로 2020년까지 150개의 ICT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해 ‘에너지밸리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전은 특히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250개의 95%를 달성하고, 현재까지 총 238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해, 누적 투자금액 9,561억원과 6,80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38개의 기업 중 22개의 기업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다. 또한 협약기업 중 24개의 기업은 에너지밸리에 선투자한 상태여서 투자실행 가속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협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협력 MOU는 에너지밸리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고 KEPCO Tech 설립을 통한 세계최고 수준의 미래형 인재양성, 2020년까지 300개의 스타트업 발굴 등을 통해 에너지밸리가 국가 균형발전과 일자리창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은 “한전, 전남도와 함께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과 기업은 물론 국가를 살리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살리는 에너지밸리가 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찬균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238개 기업이 유치됨으로써 전남도는 2025년까지 유인도 50개를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으로 만들고, 친환경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 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나주시(시장 강인규), 한전KDN(사장 임수경)과 함께 크로스지커뮤티케이션 등 38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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