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이란 갈등 고조에 '국제유가' 상승

WTI 0.92%↑, 브렌트유 0.52%↑
"美, 이란 제재하면 최대 250만 배럴 수출 차질"
이란 외무부 "제재 강행시 동등한 조치 취할 것"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제유가가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2%(0.63 달러) 상승한 배럴당 68.5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랜트유는 전일 대비 0.52%(0.38 달러) 오른 배럴당 73.44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생산 확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7월 들어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경우 최대 하루 250만 배럴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향해 "절대로 미국을 또 위협하지 말라. 아니면 역사상 누구도 겪지 못한 결과를 맛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란은 미국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통해 "만약 미국이 이같은 방향으로 진지한 조치(원유 수출 제재)를 취하길 원한다면, 이란은 반드이 동등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