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가인구, 60세이상 고령 6만명…전체의 '절반'

선령 16년 이상 어선 3만척…노후화 '심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내 전체 어가인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 60세 이상 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령이 16년 이상된 노후 어선도 전체 어선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통계청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14만7300여명이었던 국내 어가인구가 지난해는 12만1700여명으로 감소했고, 이 중 60세 이상 고령 어가인구는 지난해 기준 6만100여명으로, 전체 어가인구의 절반(49%)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어선 감척사업 등으로 지난 2013년 7만1200여척이었던 국내 어선이 지난해는 6만6700여척으로 줄었다.


  하지만 16년 이상 된 노후 어선의 수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기준 국내어선 중 선령이 16년 이상 된 노후 어선은 3만600여척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경대수 의원은 "고령화, 어선 노후화로 인해 국내 수산업 경쟁력 약화, 어선원 수급 난항, 선박 사고 위험 증가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화, 어선 노후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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