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도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쿠키런: 킹덤'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쿠키런: 킹덤은 주요 업데이트를 선보일 때마다 자체 트래픽 및 수익 지표를 경신하며 1분기 85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더불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게임간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우려를 넘어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매출 성장만큼 영업비용도 늘어났다. 매출증가에 따른 게임 수수료 비용 증가와 '쿠키런: 킹덤' 초기 유저 유입 및 브랜딩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이 반영됐다.
또한 전반적인 인원 증가와 성과급 반영으로 인건비가 증가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성과 중심의 건강한 기업 문화 및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쿠키런: 킹덤'은 신규 전투 모드 도입, 길드 콘텐츠 확장, 데코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에 성우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6~7월 중 시즌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작 브릭시티와 세이프하우스는 오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흥행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확장을 기반으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주요 라이브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한 모멘텀으로 기업 가치의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