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시, 지역 문화재 봉강재·이상재 해빙기 안전 점검 실시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 현황 실태 점검, 철저한 관리 통해 역사적 가치 보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 지역 문화재인 봉강재와 이상재를 방문해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문화재 현황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빙기 지반의 약화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정경원 포항시 자치행정실장을 비롯한 점검반은 이날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인 봉강재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파평윤씨 시조 윤신달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영조 27년(1751) 그의 28대손인 윤광소가 안동부사로 재임할 때 세운 재실로, 주요 건축물로 봉서암, 사당, 강학당, 묘소 및 솔숲이 있어 전체 경관이 수려하다.

 

이상재는 포항시 향토유형문화유산(제2017-4호)로 지정된 경주이씨 삼효공파 문중 재실로 흥해 입향조인 이준 공을 모시고 있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에 크게 흔들려 건물이 손상됐고 이후 여러 자연 재난으로 훼손돼 현재 건물 정비를 위해 보수설계를 진행 중이며, 설계를 마친 후 4월 내 업체를 선정, 보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 그 원형을 회복할 예정이다.

 

정경원 포항시 자치행정실장은 봉강재 및 이상재를 관리하는 문중 소유자에게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인 만큼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포항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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