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약지역’ 집중 지원

농촌지역 성장 지원으로 일반고 교육 혁신 모델 창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농촌지역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4년째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고교학점제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대상 교육청으로 선정된 경북교육청은 예천 지역 일반고 3교(경북일고, 대창고, 예천여고)에 4년간 4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고교학점제 도약지역’으로 명칭을 변경해 예천 지역뿐만 아니라, 인접한 문경, 상주, 의성, 안동, 영주 지역의 일반고까지 확대해 농촌 소규모학교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점제형 교육 여건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예천군으로부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비, 학생 통학비, 소인수 과목 개설 운영비 등으로 1억 3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고교학점제 도약지역의 주요 사업은 △Ye 1000(예천) 연합 교육과정 박람회 개최 △대학 연계 소인수 과목 개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나누다(÷) 클래스 운영 △교과별 교사지원단 구성 및 진로 컨설팅 운영 등이다.

 

‘Ye 1000 교육과정 박람회’는 3년째 예천 지역 3교가 연합해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교과 상담 부스와 대학생 멘토링 부스를 설치해 과목 선택과 공부 방법 안내 및 진로 상담 제공, 진로 강연을 시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 연계 소인수 과목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위해 인근 대학과 연계해 전공 강사를 수업 교사로 채용하고 △마케팅과 광고 △아동 생활 지도 △디지털 디자인 △간호의 기초 △바리스타 △농업 경영 등 학생들의 진로 희망과 관련된 전문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운영을 위해 예술, 체육, 생활, 교양 등의 교과 지도가 가능한 전문 직업인을 확보해 교과 지식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된 현장감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21년에는 예천 출신의 유명 시인 안도현을 수업 교사로 초빙해‘시 창작’과목을 개설하기도 했으며,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교통비도 지원하고 있다.

 

‘나누다(÷)클래스’는 기존의 국·영·수 중심 기초학력 진단 및 지원을 보완하고,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한 학습 부진 예방 프로그램과 그 전용 공간을 말한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국·영·수)에서 운영되는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와 연계해 책임 교육 강화하는 활동으로 운영 학교에 2,000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습 부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약지역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교육 여건 개선에 주력함으로써 일반고 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며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 교육을 제공해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최적화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