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산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으로부터 친환경 전기차 기증받아

농업부산물 기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적용 친환경 전기차‘블루윙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물 재배포장 관리용으로 사용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지원하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에서 수행한 ‘친환경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의 연구개발 결과물인 친환경 전기차 ‘블루윙스’를 10일 연구원 측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블루윙스’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한 왕겨(벼 부산물) 기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범퍼, 루프, 데시보드, 프론트 커버 등으로 제작된 친환경 전기차로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증받아 센터 내 이동 및 적재용으로 농작물 재배포장을 관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로,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과 케블라만큼 높은 강도와 우수한 내구성, 높은 열 안정성, 낮은 밀도를 가지고 있어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생활용품, 포장 소재 등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술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연구 성과물을 토대로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자원순환형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총사업비는 224억원으로 `22년부터 5년간 경산4산업단지 내 부지 3,000㎡, 건축연면적 2,500㎡의 산업화센터를 건립하여 미래 신소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가 지원한 사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실제 농업 포장 관리용으로 쓰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친환경‧저탄소 부품의 상용화를 통해 성장 한계에 봉착한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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