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유호상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오는 2월 23일까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이 KB금융의 미래 협업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금융·비금융(핀테크, AI, 빅데이터, 월렛,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통신, STO 등) 분야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창진원과 KB금융이 공동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한 후 사업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4월 말 경 약 20여 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번 모집과정에서 KB금융은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분야와 업무 효율화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컨설팅 제공’ ▲‘투자 유치 지원’ ▲ ‘채용 지원’ ▲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제공’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창진원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금번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과 창진원은 협약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총 32개 스타트업에게 40억 4천만원(스타트업 평균 약 1억 3천만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 운영을 통해 지난 2015년 이후 총 25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1,943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07건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