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규제자유특구 혁신' 유공자 포상…"지역 발전의 원동력"

성과 공유 및 유공자 27명 시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기술을 규제 제약 없이 실증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양재동 aT센터에서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하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실증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은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확대 개편됐다. 이번 행사는 규제자유특구 성과 공유와 글로벌 혁신특구 본격 시행에 따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혁신 주간 행사 기간 동안 5개 권역별 규제자유특구 및 4개 글로벌 혁신특구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중기부와 산업부의 전략적 협업으로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간 규제특례·사업화 복합지원 등 성과도 함께 전시된다.

 

개막식에서는 본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권역별, 국가별 전시관 개관, 올해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움'에서는 특구 관련자들이 참여해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특구의 발전 방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협력으로 여는 규제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UL솔루션 정륜 한국대표의 기조강연이 있다. 이어 영국, 일본, 에스토니아 등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 협력기관 대표 및 국내 핵심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세션1에서는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영 첨단신산업 분야 글로벌협력방안 ▲에스토니아 에너지 정책 및 한국기업과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세션2는 한국기업과 국제협력 성과 및 발전방안의 주제로 일본, 영국, 미국, 에스토니아 해외 협력기관의 발표와 논의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는 ▲인공지능 스마트병원 시스템(강원) ▲골세포치료제의 임상(충북)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시스템(부산) ▲직류전환 다중 출력 컨버터(전남)의 사례 발표와 함께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경상남도와 동원 F&B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를 한다. 창업·사업화 분야 3팀, 인큐베이션 분야 5팀의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일 바이오 혁신생태계 커넥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