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시 달성군, '화석박물관 건립 부실건축 시공' 의혹

국민의 혈세로 집행된 국비(예산) 건축(시공사 오주건설) 부실시공
신축건물에 빗물 들어와 시공설비된 장비 선풍기로 말려
관내 출토 화석 한 점도 없고 개인이 소장한 화석 달성군에 기증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시 달성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달성화석박물관에 달성군 관내에서 출토된 화석이 한 점도 없고 개인이 소장하다 화석을 달성군에 기증하는 등 겨우 구색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더구나 국민혈세로 공사 금액 9.278.821.000원을 들인 화석박물관 공사가 순탄하지 못하고 시공사인 오주건설의 부실시공 논란과 함께 공사 연기만 3번째에 이르러 달성군청에서 일방적으로 시공사 편을 들어 ‘봐 주기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대구시민과 군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취재진이 지난 4일 달성화석박물관 공사현장을 방문했을때 3월 준공을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하지만 현장 근로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 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었다.

 

더불어 크레인 작업이 한창인 옥상으로 자재를 운반 중임에도 불구하고 옥상 작업중인 근로자는 안전모도 안쓰고 안전밸트도 메지않고 안전고리바도 없이 작업중이었다.

 

공사현장 어디에도 근로자 안전을 위해 책임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다.

 

 

감리단장한테 취재진이 옥상 시공에 철근 결속은100% 결속했는지 물었더니 100% 철근결속 하라는 법은 없다고 말하면서 결속을 왜 하는지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이에 기자가 레미콘 타설시 철근결속으로 이탈하지 않기 위해서 고정시킨다고 말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도로점용(굴착.복구)허가 신청서(도로법)제36조 및 같은법 시행령제 28조항에 따라 위와 같이 도로점용(굴착.복구)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시공사 오주건설은 지난 2월 4차로 왕복도로 우수관로 공사를 한 후  한달동안 복구조치도 없이 방치했다면서 공사현장 옆 도로를 이용하는 k주민(남 66세)이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취재진이 감리사무실에서 군청에 도로 점용허가를 받아 사용하는지를 물었더니 공사 하기전에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하여 세륜기설치 사용하는 현장 사진과 도로 확인을 열람해서 볼수 있냐고 물었더니 절대 보여 줄수가 없다라면서 응할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혈세로 집행되는 예산인데 열람을 할수 없다고 말하니 지켜 볼수밖에 없고 박물관 준공 후 ‘사업(공사)현황’ 링크로 확인하거나, 달성군 대표홈페이지>분야별정보>생활/환경>사업(공사)현황으로 들어가면 볼수 있도록 되어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공사 소재지, 사업명, 기간, 공사업체 뿐만 아니라 담당 시행 부서 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어 시민들의 궁금증을 쉽게 해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행법에는 우수관로 공사 및 타 시설물 관로 공사허가를 받지않고 도로를 점용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되며 변상금이 부과된다.(도로법 제72조 및 제11조 제6호)


허가를 받은 자는  관계규정에 따라 점용료를 납부하여야 하며, 허가 면적을 초과하여 점용한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도로법 제 117조 제 2항 제1호)

 

도로굴착을 수반하는 점용의 경우에는 도로점용허가 신청전에 점용에 관한 사업계획서등을 도로관리청에 제출하며 도로관리심의위원회의 조정을 받아야 한다.(도로법 제56조 제1항)

 

점용기간을 연장하려는 경우에는 허가 기간이 끝나기 전에 연장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 공사현장 이면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은 관계로 공사구간 진, 출입로 입구에 신호수를 반드시 세워야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공사구간 현장 어느 곳에도  신호수를 볼 수 없었다.

 

달성화석박물관은 준공을 지난해 발생한 수해로 인해 2023년 12월 31일로 1차 연기했으며, 2차는 2024년 2월 15일로 준공을 연기했다가, 또다시 3월 15일자로 다시 준공을 연기했다.

 

달성군청은 건축시공사인 오주건설의 도로점용 허가 및 도로굴착 원상복구 비산먼지 저감시설인 세륜시설 설치에 대한 확인은 물론 공사 연기만 3번(7개월)에 대해 명확히 감리감독을 하여야 하지만 탁상행정에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다.

 

달성화석발물관은 부실시공으로 지난  비에 신축건물에 빗물이 들어와서 시공설비된 장비가 물에 젖어 선풍기로 열흘넘게 말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건 신축장비가 아니고 물에 젖어서 말리고 수리해 사용하려고 설치한다면 엄연한 중고장비라고 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공사 연기는 물론 건축물 관련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달성화석박물관이 준공된다해도 전국적으로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변함없이 인기몰이 중인 경남 고성 공룡화석박물관처럼 환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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