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이 2개의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 인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간안전 인증은 소방청에서 감독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로, 안전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안전경영 ▲건축방재 ▲소방안전 ▲위험물안전 등 총 7개 항목과 이를 세분화한 143개의 항목 평가를 통해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사업장에 수여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증에 따라 화재안전조사 및 종합정밀점검 면제 혜택도 받게 됐다. 다만 종합정밀점검은 사업장 안전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연구실의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는 ▲문서 및 시스템 관리 ▲현장 활동 수준 ▲안전관리 관계자의 의식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해 7월 신축된 시설로, 개소 후 1년 반 만에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정기 점검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상위 5% 이내 사업장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P(우수)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공간안전 인증과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동시에 받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와 안전 관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