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금천면 신지4리 경로당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을 군에서 설치한 경로당 비상벨(영상 호출기)을 통해 신속히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5시경, 신지4리 경로당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김00(여, 80대) 어르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동석한 이웃 주민이 경로당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렀고, 청도군 관제센터에서 즉시 영상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며 응급조치를 안내함과 동시에 119구급대가 출동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다.환자는 대남병원으로 이송된 후 대구 삼일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어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청도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에 비상벨(영상 호출기)을 설치했다.
평소 경로당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어르신들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는데, 비상벨 설치 사업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119에 출동을 요청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경로당 비상벨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효과적으로 작동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모든 경로당에 안전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상황 대처 체계를 더욱 강화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