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민중총궐기 때 입은 피해에 대해 민사 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 경제적 책임도 지움으로써 불법폭력시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서울경찰청은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발생한 피해 3억8000만원에 대해 집회 주최측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해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때 입은 인적·물적 피해를 집회 주최측으로부터 보상받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경찰은 이번 소송에 앞서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내부 법률전문가들로 이뤄진 불법 집회시위 민사소송 준비팀(TF)까지 꾸려 폭력 시위로 인한 경찰측 피해액을 산정했다. 불법폭력시위로 규정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등 이번 집회와 관련된 8개 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그동안 경찰은 대규모 집회 시위가 있을 때마다 소송을 통해 대응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불법 시위로 인한 피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앞으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통한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는 의미다.앞서 경찰은 1차 민중총궐기 집회 이후 조계
15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에서 김모(29)씨가 수원 방향 승강장 레일 선로 위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김씨는 왼쪽 눈썹 위와 이마,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 수습으로 인해 오후 11시50분께 구룡역 출발 예정이던 왕십리발 수원행 열차가 25분 정도 지연돼 16일 0시15분에야 구룡역에서 출발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술에 취해 선로 위로 떨어진 후 열차를 피하다가 찰과상을 입은 것 같다"고 전했다.
16일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며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가끔 눈이 오고, 전라남도와 전북내륙,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중부지방(강원도영동과 충청남도 제외)·제주도산간·울릉도 1~3㎝, 충청남도·전북내륙·경북북부내륙 1㎝ 내외다.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전해상과 동해중부먼바다, 서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 등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걸쳐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17일 중국 상해부근에
7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이 사이트 운영자 윤모(43)씨 등 9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청도의 한 아파트에 사설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1만여 명의 회원을 모집해 700억원대 도박장을 개설,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조직 총책은 중국 현지의 브로커를 통해 기운영 중인 도박사이트를 5억원에 인수해 추가로 서버를 구축해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도박 수익금 1억원을 압수하는 한편 국세청에 통보해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의뢰했다.경찰은 또 해외에 체류 중인 달아난 공범 5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계속 추적하고 있다.
후배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원 춘천경찰서는 사재혁 선수에 대해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사재혁 선수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 인근 주점 앞 노상에서 한국체대 후배인 황우만(21) 선수를 폭행해 6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에 따르면 사재혁 선수는 황우만 선수가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 합숙 생활을 하던 당시 자신에게 폭행을 당한 일을 소문내고 다녔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사재혁 선수는 황우만 선수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황 선수 가족들은 사재혁 선수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0일 경찰은 사재혁 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보강수사 필요 등을 이유로 반려됐다. 경찰은 이후 피해자 등을 상대로 보강조사에 나서 이날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사재혁 선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11시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방화' 범죄가 잇따르면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방화 대부분 홧김에 저지르는 우발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총 38건의 방화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1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올해 역시 이달 들어서만 3건의 방화 범죄가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다.실제 지난 14일 전주시 인후동의 한 병원 2층에서 환자 김모(48)씨가 간호사 유모(51·여)씨를 폭행하고 복도에 불을 질렀다.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등 20여명은 신속히 대피했지만 7명이 연기를 들이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당시 김씨는 간호사실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유씨가 "여기서 흡연은 안 된다"며 제지하자 홧김에 자신이 입고 있던 옷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지난 9일에도 전주시 다가동 이모(30)씨의 주점에서 불이 나 손님 2명과 종업원 1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이 불로 주점 내부 50㎡가 소실돼 1000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 조사결과 업주인 이씨가 내연녀인 종업원 김모(36·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주점에 불을 지른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장기 결석 아동 살해 사건은 지난 2012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주남저수지 영아 유기 사건'과 매우 흡사하다.아이를 데리고 가출한 엄마가 남의 집에 더부살이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학대가 아이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다는 점에서 범행 경위나 수법이 거의 판박이처럼 반복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012년 11월말께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한 낚시꾼에 의해 생후 30개월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의 시체가 있던 가방이 발견되면서 이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났다.경찰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아이의 엄마는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히고 붙잡혔다.이 사건을 수사한 검·경의 수사결과를 종합하면 엄마 A(당시 37세)씨는 세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그리고 지인 B씨의 집에서 B씨와 B씨의 남편과 함께 더부살이하면서 지냈다.더부살이에 눈치를 봐야했던 엄마는 아이에게 자주 손찌검을 했었고 그 강도와 횟수가 점점 지나쳤다.구타를 견디지 못했던 아이는 끝내 숨을 거뒀고 이들은 서로 공모해 아이의 시신을 가방에 담아 주남저수지에 유기했다.엄마는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진술이 오락가락했다.결국 검찰에서 B씨와 B씨 남편도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들통나면서 세 명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5일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와 관련, "(국내에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당국의 방역 체계와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정 본부장은 지카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매우 희박하다"며 "댕기열 또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디스 모기에 의해 전파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람 간 댕기열이 전파는 사례는 없었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기 대부분은 큐릭스 모기이고,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이디스 모기량은 0.2%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큐릭스 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없다"고 했다.정 본부장은 또 "우리나라 안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임신부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입될 수 있지만, 그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는다. 단 아주 드물게 모기에 의해서 모기가 환자와 접촉하고 그 모기가 다른 정상인을 물었을 때 전파될 수 있다는
10여년간 수십억원대 회사 주식을 빼돌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회사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가로채고 회사의 주식보유 명세서 등을 위조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사문서위조 등)로 H제지 인사총무팀 소속 과장 이모(46)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1년간 100여차례에 걸쳐 27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 130만주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주식을 매각하고 매매대금을 회사에 재입금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이씨는 회사의 승인을 받지 않은 주식을 매도해 돈을 가로챘다.이씨는 관련 서류에 매도 주식 규모를 줄여서 기재하거나 주식을 매도하지 않은 것처럼 위조해 내부 감사를 피했다. 회사 측은 이씨가 주기적으로 돈을 빼돌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지난 5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같은 날 밤 이씨를 긴급체포했다.회사 측은 이씨의 범행으로 날린 130만주를 현재 주가로 계산해 61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개별 범행 시점의 주가를 적용해 이씨가 가로챈 금액의 규모를 27억원 상당으로 산출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에 걸리지 않다보니 계속하게 됐다. 빼돌
15일 오전 5시52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인천발 동두천행 열차가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춰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장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명은 전동차에서 내려 다른 선로를 통해 5분 뒤 도착한 후속열차로 옮겨탔다.이 과정에서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선로로 후속열차가 운행돼 약간의 열차 지연 외에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지하철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오전 6시48분께 고장난 전동차를 구로차량기지로 회송해 점검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에 이름이 오른 새누리당 내 친박 핵심 인사 6인에 대한 고발사건을 이번주 배당키로 했지만, 벌써부터 재수사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특수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가 아닌 형사부나 조사부 중심의 1차장 산하로 사건을 넘긴 것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장에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 검찰 관계자의 발언 등에서 재수사 의지가 전혀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15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해에는 경남기업 수사를 청와대 하명 후 3차장 산하에서 하다가 성완종 전 회장 자살 뒤에는 특별수사팀까지 구성했으면서 이번에 1차장 산하로 사건을 넘긴 것은 통상적인 사건처럼 재수사에 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형식적인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법원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성 전 회장 사망 직전 마지막 인터뷰나 리스트 등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했다. 무엇보다 성 전 회장이 자신의 진술이 가감 없이 전달되고 검증되기를 바라며 인터뷰 녹음을 요청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회적 파장이 큰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비중이 계속 늘고 있지만 공공보장성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료비는 국민 전체가 1년간 지출한 의료비 총량규모로 정부와 사회보장기금이 지원하는 '공공재원'과 민영보험,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민간재원'으로 구성된다. 보건산업진흥원이 14일 주요 선진국의 국민의료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규모(2013년 기준)는 GDP대비 7.2%로 2003년 4.9%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하지만 지난 2007년 54.8%이던 공공재원 비중이 2013년에는 54.3%로 되레 하락한 반면 민간재원은 45.2%에서 45.7%로 증가하는 등 개인 부담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등으로 지출한 의료비보다 개인이 직접 지급하거나 사적보험을 통해 지불한 비중이 훨씬 많다는 얘기다. 이는 주요국과의 비교에서도 증명되는데 우리나라의 공공재원 비중은 의료보험 초기인 미국을 제외하고 다른 OECD국가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실제로 일본의 경우(2012년) 사회보장기금 비중이 72.3%에 달하는 등 공공재원 비중이 전체의 82.7%로 우리보다 1.5배 높았다.또한 프랑스(78.7%), 독일(76.8%), 캐
국내 의료기관들이 첨단의료시설은 잘 갖춘 반면 활동중인 의사수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보건산업진흥원이 OECD회원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의료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첨단 의료장비 보유수준은 선진국보다 훨씬 높았다. 우리나라의 인구백만명당 CT보유대수(2013년)는 37.7대로 일본 101.3대(2012년), 미국(43.5대)보다는 못했지만 캐나다(14.7대), 프랑스(14.5대)에 비해선 3배, 영국보다는 5배이상 많았다. 국내 MRI 보유대수(24.5대)도 일본 46.9대, 미국 35.5대에 이어 3번째로 프랑스 9.4대, 캐나다 8.8대, 영국의 6.1대를 최대 4배이상 상회했다.아울러 PET(양전자단층촬영기)는 인구백만명당 4.1대로 미국의 5대(2012년)보다 적었지만 일본(3.7대)은 능가했다. 이에반해 의료인수는 선진국에 크게 못미쳤다. 한국의 인구천명당 활동의사수는 2001년 1.4명, 2008년 1.9명, 2010년 2.0명, 2013년 2.2명으로 매년 조금씩 매년 증가했지만 OECD 회원국에 비해 부족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인구천명당 활동의사는 2.3명(2012년)으로 우리보다 0.1
주말 내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낮까지 계속되다가 오후부터는 추위로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14일 "강원도영서는 아침까지,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는 낮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다"며 "그 밖의 지방에서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10㎜, 강원도, 경북북부 5㎜ 내외다. 지역별로는 아침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0도, 대전 1도, 세종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10도로 어제보다 낮겠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4도, 청주 8도, 대전 6도, 세종 7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9도 등으로 예측됐다.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 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2.0~6.0m, 남해 앞 바다는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산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
지난해 5월 열린 세계노동자대회에서 경찰 버스를 손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간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부장판사는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조직국장 박모(5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박씨는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공용물인 경찰버스를 밧줄을 이용해 끌어당겨 넘어뜨리려 했다"며 "그 과정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유리창을 돌덩이 등으로 내리치고, 래커를 칠하는 등 방법으로 경찰버스를 손상시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다만 "박씨가 밧줄을 이용해 버스를 넘어뜨리려 한 것 이외에 다른 손상행위를 직접 실행하지는 않았다"며 "손상된 경찰버스 수리비 전액을 공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박씨는 지난해 5월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계노동자대회 과정에서 경찰 버스를 미리 준비한 밧줄로 묶고 시위대 수십여명과 함께 잡아당겨 경찰 버스를 손상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는 버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는가 하면 '정부파산'이라고 낙서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