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신흥시장의 혼란 속에서 아시아 통화들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얼라이언스번스틴 헤이든 브리스코 아시아-태평양 채권 담당 이사는 25일 '채권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신흥시장에 투자 기회가 있고, 아시아 통화는 가장 매력적인 통화 중의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브리스코 이사는 "세계 금융위기 및 유럽 정부채 위기로 여러 선진국들이 금리를 '0'에 가깝게 인하하면서 아시아지역 수익률의 매력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아시아 통화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가 지난해 말 신흥시장의 투매를 촉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견실성은 유지됐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이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 제도를 활성화하려면 과징금 면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형사처벌 면제 혜택까지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니언시는 담합행위를 스스로 신고한 기업에 과징금을 감면하거나 면제해 주는 제도로 가장 먼저 신고하면 과징금 100% 감면과 함께 검찰 고발 면제 혜택까지 주어진다. 공정위의 검찰 고발 면제 여부와는 별개로 검찰 차원에서 담합에 대한 형사처벌을 추진하기도 한다. 노 위원장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13차 국제 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서 국내 경험을 토대로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노 위원장은 '리니언시 제도 운용경험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자료에서 "기업입장에서 보면 과징금 면제에 대해서는 크게 혜택을 봤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부과된 과징금은 상품원가에 반영돼 추후 가격인상 등을 통해 보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리니언시 제도를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게 설계해서 혜택을 확실하게 부여하면 담합을 근절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과징금이 부과된 담합사건 중 리니언시 제도에 의해 인지된 사건 비율이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고 강조했다.공정위에
정부의 부실한 재난대응체계가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부실한 초동대처는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피해집계, 오락가락하는 구조상황 파악까지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21년전 292명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사고와 불과 4년전 46명의 장병이 순직한 '천안함 사건' 이후에도 국가재난대응시스템은 전혀 달라진 게 없음이 확인된 셈이다.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 승객들의 생사를 가르는 30분동안의 '골든타임'을 허비하다가 끝내 최악의 참사로 치닫고 말았다.당시 해경과 해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세월호의 선내 진입은 하지 못했다. 바다에 뛰어든 승선원 구출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다.정확한 승선인원과 구조된 숫자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280명에 가까운 승선원이 선체에 갇혀 물속에 가라앉고 있었지만 손도 못 쓴채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지난 1993년 292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 당시 해경은 이 배에 140여명이 타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221명으로 번복했다. 그런데 실제 승선인원은 무려 362명이었다. 기본적인 승선인원 파악조차 되지 않아 대형 참사를 불러오고 만 것이다.세월호 참사 역시 정부는 첫날 승선인원을 477명으로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발송되고 있어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부는 19일 총 4건의 스미싱 문자를 발견하고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스미싱 문자에는 '세월호 침몰 그 진실은…http://ww.tl/news'라는 문가가 적혀있으며 인터넷 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사칭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러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된 스미싱은 검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
정부는 18일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방북을 승인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최 사장의 방북 승인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검토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방북 승인 여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코레일은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정례회의에 참석할 것을 제안받고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통일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참석 여부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사장의 방북 추진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제안과 관련된 것으로 방북이 승인되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향후 난치병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이동률 교수팀과 미국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정영기 교수팀은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권위지인 셀스템셀(Cell Stem Cell) 18일자 인터넷판에 게재 됐다.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되면 현대 의학으로 고치기 어려운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해 미국의 오리건대 연구팀(미탈리포프 박사 연구팀)에서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데 성공했으나 사산된 태아, 신생아 유래 세포를 사용해 사실상 환자 치료에 적용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국내 연구진의 연구는 살아 있는 성인 체세포를 이용해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성인 체세포를 이용하면 성인 환자의 맞춤형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를 확보가 가능해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병원 연구팀은 이
▲07:30 한은 금융협의회(한은 본관) ▲09:00 공정위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세종청사 중회의실)▲10:00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0:00 산업위 전체회의(국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행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 각국은 5년 내 종전 예상치보다 경제성장률을 2% 더 올리자는 목표를 정하고 정책과제를 선정해 실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지난 10~14일 참석했던 G20회의 논의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옐런 의장이 앞으로 명확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미국의 통화정책이 신흥시장국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연설했다"며 "이같은 희망적인 발언으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이슈가 전환됐다는 데 참가국들이 뜻을 모았다"며 "전에는 위기대응, 금융안정을 가지고 논의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성장세를 확대하는 방법이 이슈로 꼽혔다"고 말했다.그는 이같이 성장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당초 예상했던 경로보다 5년안에 성장률을 2% 더 끌어올리자는 목표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전통식품 판로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농관원은 17일 온라인 식품전문 쇼핑몰 운영업체인 동원FB, 생산자단체인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전통식품 판로확대 및 유통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관원은 전통식품이 국내산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우수식품이지만 수입산 원료로 만든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 소비와 판매가 저조하다며 대책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이번에 MOU를 체결한 3개 기관은 최근 대형유통업체의 영역 확장으로 기능이 위축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상 전통식품 전문관을 개설한다.전문관에는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중 시장성과 상품성을 갖춘 40여 품목을 우선 입점시키고 추후 대상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전통식품을 향토자원, 역사유적 등 관광자원과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6차 산업화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발생시간은 16일 오전 8시49분으로 추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7일 AIS(선박자동식별장치) 항적자료를 1차 분석한 결과 8시49분경 급선회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초 신고가 들어온 오전 8시55~56분에 비해 6~7분이 빠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량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무게를 못 이기고 침몰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국내 도입이후 여객인원을 늘리기 위해 증설한 것도 여객선에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가 된 세월호는 1994년 일본에서 건조돼 2012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여객 운항을 위해 181명의 정원을 늘렸다. 해수부는 하지만 정확한 사고시점과 원인은 선체 손상부위 등을 정밀 조사해야 파악할 수 있다며 확정을 유보했다.아울러 해수부는 배가 선수 일부를 남겨놓고 갑작스럽게 침몰한 것에 대해 "배를 증설하면 부력이 늘어나 침몰속도를 늦추지 가속시키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귀국했다.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후 96일만이다.이 회장은 지난해 말 귀국했다가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뒤 1월 11일 출국해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요양과 경영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매년 겨울철에는 건강상 이유 등으로 줄곧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용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따뜻한 날씨에 베이지색 계열의 재킷과 바지를 입은 이 회장은 보좌관의 부축을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건강은 괜찮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팔을 들어보이며 "보시는대로 괜찮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이날 입국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향후 삼성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최근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룹 안팎에선 또 이 회장이 귀국후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하고 있다.최근 삼성 내에선 변화와 혁신 수단으로 '마하경영'이 재조명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바라보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두고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의 발표가 엇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추정하면서 권고항로를 벗어나 암초 등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여객선이 해수부의 권고항로가 아닌 약간 다른 경로로 운항된 것을 파악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권고항로라는 것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해수부에서 권고하는 경로"라며 "세월호가 항로를 이탈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평상시 권고운항과 달리 약간 다른 항로로 운항된 것"이라고 설명했했다.하지만 이날 오후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백 브리핑을 통해 권고항로는 법적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여객선의 항로는 해운법 제21조에 따라 사업자가 작성 제출하는 운항관리 규정에 포함돼 해경청에 심사를 요청해 문제가 없으면 심사필증을 교부함으로써 항해를 용인한다는 것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오전 브리핑한 내용은 해경청 관계자가 착각을 일으킨 것 같다"고 전해 관련기관들이 사고 수습을 하면서 사태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것
2016년 정년 60세 의무화법 시행을 앞두고 상당수 기업들이 해마다 임금을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60세 의무화에 따른 기업애로 및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2.6%가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한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금피크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정년 60세 의무화법은 2016년 1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이듬해인 2017년 1월1일부터는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상의는 "연공급 체제에서는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이 되면 생산성이 임금을 밑돈다고 인식이 있어 명예퇴직을 권고받는 등 중장년의 고용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임금과 생산성을 일치시키는 임금체계 도입이 가장 바람직하나 우선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중장년층의 고용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행 임금체계가 조정되지 않은 채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면 향후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67.3%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는 "국내기업 상당수가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 증가하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산업부는 수요자 관점에서 체감도가 큰 덩어리규제·부처간 연결규제 등을 발굴·개선하고,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등록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기업지원부처로서 선도적 규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임원진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국내기업 및 외국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외투기업을 포함한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외국인투자 등 기업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에 반영해 왔다"며 "최근 추진중인 규제개혁도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발효 2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국 경제에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한·미 FTA가 관세인하 효과 뿐 만 아니라 투명하고 개방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AMCHAM이 한·미 FTA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3월중 생산자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5.74를 기록하며 전월(105.77)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의 영향으로 0.3%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은 지난달보다 9.5% 올랐다. 돼지고기는 19.4%, 닭고기는 14.3%, 달걀은 2.4%씩 각각 뛰어올랐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AI로 오리와 닭이 폐사됐고 돼지고기를 대신 소비했다"며 "소고기는 도축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채소와 과실은 각각 5.6%, 5.5% 떨어졌다. 임 과장은 "채소의 경우 기온상승 등 기후조건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며 "무와 버섯, 보리쌀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다 내렸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0.2% 줄었다. 화학제품이 0.8% 감소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서비스는 0.2% 올랐고 전력·가스·수도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자일렌과 경유 등 국산중간재와 나프타, 부탄가스 등 수입중간재는 모두 내려 0.2% 하락했지만 원유나 천연가스 등 수입원재료는 전월대비 0.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