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승객 대피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승강기 상부 기계실 에어컨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12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4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3층 5번 출입문 인근 승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천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 대원 71명과 경찰 6명, 소방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 발생 10여분만에 진압했다. 전날 소방당국은 공항 출국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승강기 상부 기계실에서 화염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출국장 일대에는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껴 출국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이번 화재를 정밀 조사 중"이며 "이번 인천공항의 화재는 승강기의 전기합선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도 "승강기 위쪽에 있는 기계실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검사를 경찰이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부터 약 10시간 동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 A검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다. 유력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된 김모(43)씨는 A검사 외에도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종합편성채널 앵커, 포항 지역 경찰서장 총경 등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밖에도 언론인 2명이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지 기자는 차량 무상제공 의혹으로, 종합편성채널 기자는 학비대납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까지 포함하면 이번 사건으로 입건된 인원은 현재까지 총 7명이다. 김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지난 7일 3차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사건은 그냥 일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kdl아이티 경찰이 조브넬 모이즈(53)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을 추가로 검거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이티 경찰이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6명을 체포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용의자 4명은 사살됐고, 2명은 행방불명된 상태다. 전날 경찰은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2명을 체포, 4명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된 아이티계 미국인 2명 가운데 한 명은 아이티 주재 캐다다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요원인 ‘제임스 솔라제스’로 확인됐다. 다른 한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솔라제스로 불리는 용의자는 2019년 플로리다주 주민을 돕는 자선단체 웹사이트에서 자신을 '공인된 외교관'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운명은 정해졌는데 죽거나 체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모이즈 대통령은 피살 당시 16발의 총알을 맞은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에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9일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검증할 IAEA 전문가팀에 김홍석 박사(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 전문가인 김 박사는 현재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한국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방사능 물질 분석 및 평가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정부는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IAEA 국제검증단 참여를 통해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이 객관적·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 강동구 주택가에서 가로등 합선으로 인해 도시가스 배관이 녹으면서 가스가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가스폭발로 인한 대형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다행히 신속한 주민 신고와 대처로 누출을 조기에 확인해 대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서울 강동경찰서, 소방, K사(강동구 도시가스 공급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주택가에서 도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오전 7시40분께 "도로 바닥에서 증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냄새 등으로 가스 누출을 의심하고 현장 일대를 폴리스라인 등으로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위험성이 높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대피와 경찰 및 소방의 출입통제도 이뤄졌다. 현장에 출동한 K사 측의 점검 결과, 가로등 합선으로 인해 도시가스배관이 녹아든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K사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실시해 오전 11시30분께 누출되는 가스를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오후 6시까지 정밀 검사 및 보수 공사 등을 진행했다. 발빠른 신고와 대처가 이뤄지면서 가스 폭발 등 대형참사를 막은 셈이다. 실제로 도시가스 누출 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복궁 동궁 남쪽에서 현대 정화조 방식으로 하루 150여명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화장실 유구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8일 오전 경복궁 흥복전에서 경복궁 동궁 남쪽 지역에서 발굴된 화장실 시설을 공개했다. 궁궐 내부에서 화장실 유구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경복궁 화장실 유구의 발굴은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조선 시대 궁궐의 생활사 복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굴된 화장실의 구조는 길이 10.4m, 너비 1.4m, 깊이 1.8m의 좁고 긴 네모꼴 석조로 된 구덩이다. 바닥부터 벽면까지 모두 돌로 되어 분뇨가 구덩이 밖으로 스며 나가는 것을 막았다. 정화시설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입수구 1개와 물이 나가는 출수구 2개가 있다. 북쪽에 있는 입수구 높이는 출수구보다 낮다. 이는 유입된 물은 화장실에 있는 분변과 섞이면서 분변의 발효를 빠르게 하고 부피가 줄여 바닥에 가라앉히는 기능을 했다. 분변에 섞여 있는 오수는 변에서 분리되어 정화수와 함께 출수구를 통해 궁궐 밖으로 배출됐다. 이렇게 발효된 분뇨는 악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독소가 빠져서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8일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날 나고야시는안전상 지장이 발생했다면서 나카(中)구 시설 '시민 갤러리 사카에(栄)'의 이용을 일시 중지겠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는 지난 6일부터 소녀상 등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8일 오전 전시회장에는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전시회장 관계자가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개봉하려 하자 '폭죽'으로 보이는 것이 폭발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회장 측은 즉시 갤러리에 있는 전원을 관외로 피난시켰다. 경찰은 이외에도 수상한 물건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시회장 앞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전시회 취소를 요구하는 단체가 거리에서 반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시회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아이치(愛知)현 경찰은 경비를 위해 수사원을 배치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2019년 8월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에서 전시됐다가 우익들의 항의로 중단된 기획을 재구성한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과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모습이 불타는 모습을 담은 영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정부가 강력한 방역 대응에 주춤하는 사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저지의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과 관련 "그런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대응이 늦지 않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저희로선 고민이 자영업자나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 많고 (국면이) 장기화 된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보통 국민들도 오랫동안 방역수칙을 지켜 피로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 쪽에서 이런 현상 벌어졌다"며 "저희는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바짝 긴장해서 국민들께 다시 방역수칙을 지키고 이겨내자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 불법집회에 단호했으면 논란을 막을 수 있었겠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단호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민주노총이 대통령의) 지지세력이니 봐줬다는 말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클로드 조셉 아이티 임시총리는 7일 새벽 (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관저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암살 당하고 부인도 총격으로 중태에 빠진지 몇 시간 후에 국민들을 향해 진정하고 평정을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면서 아이티의 고위 관리들을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라고 소집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총리는 "가증스럽고 비인간적이며 야만적인 행위"라고 대통령의 저택 난입 암살을 비난했다. 또한 국가 경찰 등 여러 기관들이 상황을 통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적 2.7만㎢에 인구 1200만 명의 아이티는 프랑스 식민지 독립 후 독재 부패 정부가 이어진 데다 2000년대 초대형 지진과 콜레라 창궐로 10만 명 넘게 사망하는 등 불운과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해 세계 최빈국으로 손꼽힌다. 최근 들어 조직 범죄 갱 집단에 의한 사회불안이 심화되었고, 몇 달 전부터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거리는 이들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다. 조셉총리가 임시총리가 된 것은 국내법에 따라 정치 위기시에는 총리직 임명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모이즈 대통령은 2918년 의원선거를 계속 미뤄오면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탄소중립' 토론회에서 '탄소중심' 마스크를 착용한 것과 관련, "기본 실력부터 갖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캠프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탄소중립과 탄소중심은 반대개념이다. '범죄예방' 행사에 '범죄권장' 마스크를 쓴 것과 마찬가지"라며 "윤 전 총장이 탄소중립의 의미를 안다면 자신이 참석하는 자리의 성격에 비춰 부적절한 문구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니 윤 전 총장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더 큰 문제는 그와 함께한 누구도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바로 잡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게 실력"이라고 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탄소중심' 마스크를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 분 뭐죠. 탄소중심이라면 석유중심, 석탄중심 뭐 이런거"라고 비꼬았다. 박찬대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나. 이런 마스크를 제작한 단체나, 이 문구를 보고도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은 윤석열이나"라고 적었다. 최민희 전 의원도 "지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다시 고개를 들자 여성가족부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여성가족부가 사라지면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정 성폭력방지법 시행 및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출범 브리핑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성가족부가 조금 더 분발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저희가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상담소와 같이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소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고, 이 분들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이라든가 상담 등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이런 분(피해자)들이 여성가족부가 없다면 어디에서 이런 도움을 받으실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김 차관은 "사실 모든 정책이라는 게 사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저희는 저희의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항상 저희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여성가족부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하던 50대 여성이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유족과 노동조합 측이 서울대 측의 '직장 갑질'에 시달린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7일 서울대 총장 규탄 및 재발 방지책 마련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및 유족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청소노동자 A씨 사망과 관련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 가족은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이나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과로사인지 등 여부는 (학교 측에서)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과 노조 측은 A씨가 고된 노동과 서울대 측의 갑질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 측은 "고인은 돌아가시기 전 서울대 측으로부터 부당한 갑질과 군대식 업무 지시, 힘든 노동 강도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검·경 간부와 언론인 등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은 수산업자가 석연찮은 이유로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특별사면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수산업자 특별사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제 되는 사람의 죄명, 전과, 복역률, 형집행율, 당시 했던 특별사면 규모 등에 비춰 하등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전날 출입기자단에 "2018년 신년 특사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은 관계 법령에 따라 사면심사위원회를 거쳐 사면대상을 적정히 심사해 대통령에게 상신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를 공정하게 검토해 특별사면을 실시했으며, 당시 절차상 기타 특별한 사정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의견을 재차 묻자 박 장관은 "장담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 현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A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검사와 경찰, 언론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야당은 A씨가 문재인 정권 첫 특별사면 대상으로 포함된 경위가 의심스럽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정치권에서 다시 불붓기 시작했지만 여성가족부는 아직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여성단체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가 '게으른 공약'이라며 비판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때도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과연 따로 필요할까?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라며 "여가부라는 별도의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 여가부 장관은 정치인이나 대선캠프 인사에게 전리품으로 주는 자리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만들고, 여성가족부의 기능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나누자는 게 유 전 의원 생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SBS 인터뷰에서 "저는 여성가족부 같은 것들이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안 좋은 방식이라 본다"며 "여성가족부는 사실 거의 무임소 장관이라고 할 수 있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13일부터 양육비를 고의로 지급하지 않은 비양육부모는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양육비 미이행으로 인해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고도 즉시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운전면허 정지요청과 명단공개 대상이 된다. 다만 운전면허의 경우 직접적인 생계유지 목적으로 운전면허를 사용하는 경우는 양육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명단공개는 양육비 채무자가 실종·파산선고,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는 공개에서 제외한다. 양육비 채무액 중 절반 이상을 이행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이행계획을 제출한 경우에도 위원회에서 심의해 공개에서 제외될 수 있다. 양육비 채무가 5000만원 이상이거나 3000만원 이상인 상태에서 최근 1년간 국외 출입횟수가 3회 이상이거나 국외 체류 일수가 6개월 이상인 양육비 채무자는 출국금지 요청 대상자가 된다. 단 국외에 거주하는 직계존비속이 사망하거나,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가지고 출국하려는 경우,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