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하반기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일정이 구체화 되면서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제거됐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외국인 이탈 가능성 등에 따라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31일 부국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2950~3250포인트를 제시했다. 부국증권은 코스피가 3분기 정점을 지나 하방 지지선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다음 달 코스피 밴드로 3050~3250선을 제시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증시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테이퍼링 공식화 대기와 중국의 규제 도입 가능성에 따른 신흥시장 자금 이탈, 국내 신용대출 제한에 따른 개인투자자 투자심리 위축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미국 통화정책과 중국 공산당 노선 등 단기 이벤트보다는 중장기적 성격을 띠는 만큼 단기적인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전 고점 레벨까지 상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일부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요건이 강화되며 개인투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해외 현지의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올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 값이 1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전분기(25억6100만 달러) 보다 31.7% 늘어난 33억7300만달러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는 80% 늘어 1년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해외 씀씀이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해외 현지의 이동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여행 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구글 이동성 지수는 미국이 1분기 -16.1%에서 2분기 -1.6%로, 같은기간 영국이 30.8%에서 36.5%로 높아졌다. 국제수지 일반여행지급액은 올 1분기 30억8000만 달러에서 2분기 36억5000만 달러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의 이동제한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여행지출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94달러로 전분기(228달러) 보다 28.9%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76.5% 늘었다. 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잭슨홀 미팅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우려보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9월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에 더 주목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3130선도 회복했다. 앞서 테이퍼링 우려에 지난 20일 3060.51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한 바 있다. 그랬던 코스피는 지난 26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한 차례 올리면서 주춤했다. 투자업계에서는 기준금리가 오랜 초저금리 기조 동결을 깨고 상승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1% 미만의 초저금리 상태란 점에 주목했다. 이에 당장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를 연내 한 번 이상 더 올릴 텐데, 추가로 올릴 때 영향을 미치지 지금 이 정도의 소폭 인상으로는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0.75%는 사실상 최저금리 상태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미미하다"고 말했다. 당장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한은의 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상향 검토에 들어갔다. 시장에선 증권가 이자율이 현재 연평균 7% 중후반대에서 향후 8%선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는 신용거래융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연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신용이자율은 ▲7일 이내 4.90% ▲15일 이내 7.50% ▲30일 이내 8.50% ▲60일 이내 9.50% 수준으로 올라간다. 60일을 초과하면 9.90%, 연체이자율은 연 9.95%에 달한다. 삼성증권 지점·은행연계 신용융자 이자율은 ▲7일 이하 4.9%, ▲15일 이하 7.0% ▲30일 이하 7.5% ▲60일 이하 7.9% ▲90일 이하 8.6% ▲90일 초과 9.3% 등으로 높아진다. 비대면 계좌는 기간별로 각각 0.6%포인트(p)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NH투자증권 나무계좌의 경우 ▲1~7일 4.5%에서 ▲8~15일 7.2%로 올라간다. 16일 이상 금리는 9.3%에 이른다. 이처럼 증권가의 대출 이자는 은행이나 카드사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현격히 높게 책정돼 있다. 개인투자자 신용거래융자 잔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에도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손해율 개선은 재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대면 영업채널의 영업환경 악화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산업이 저성장·저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는 제언도 나왔다. 보험연구원의 김세중 연구위원·김유미 연구원은 30일 발표한 '코로나19 재확산과 보험산업 관련 활동성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생명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2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교통량과 의료이용 감소로 인한 손해율 개선이 보험영업이익 개선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에는 차량 운행량과 의료 이용량 모두 10% 가량 대폭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최근 차량 운행량·의료 이용량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같은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말 동안 5800만원까지 오르다 5600만원대까지 내려간 비트코인이 30일 5700만원대를 회복했다. 30일 오전 8시38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5% 오른 5742만4000원이다.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0.13% 상승한 5750만원다. 글로벌 가격은 5만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오른 4만8994달러다. 현재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0.81%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비슷한 가격에서 흐름을 유지 중이다. 특히 금리인상 속도조절 소식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연내 시작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시세가 잠깐 반등하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시가총액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가격대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0.60% 내린 378만2000원, 업비트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금융투자업계는 증시에 줄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5포인트(0.33%) 오른 3138.9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39% 내린 3116.29에 출발해 장중 상승 반전했다. 간밤 뉴욕 3대 증시는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연준 내에서 테이퍼링을 요구하는 위원들이 다수 등장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38포인트(0.54%) 하락한 3만5213.1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6.19포인트(0.58%) 내린 4470.00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05포인트(0.64%) 하락한 1만4945.81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 아프가니스탄 폭탄 테러 소식 등이 위험선호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시스템 업그레이드) 이후 올해 두 번째 랠리를 맞이하며 6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각종 규제와 심리적 저항선 등 장애물들로 인해 한 주간 5000만원대를 횡보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5만달러 선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 상승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5만1000달러 돌파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5933만1700원(23일)까지 상승했으나 전날 5410만8700원까지 내렸다. 글로벌 시세로는 지난 23일 5만달러를 돌파한뒤 4만달러 후반대에서 흐름이 정체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기준선으로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5만달러 돌파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반 데 포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지지선을 4만4000달러로 봤으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케이뱅크가 정기예금상품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바로 예금 금리를 조정한 것이다. 가입기간 1년 기준 1.20%였던 금리는 1.40%로 올라간다. 정기예금 가입기간 상관 없이 일괄 인상하며 변경된 금리는 28일 0시부터 적용된다. 케이뱅크 코드케이(K) 정기예금은 카드 실적이나 급여 이체 등 복잡한 우대조건이 없는 게 특징이다. 가입금액 역시 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 이용 고객들이 빠르게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금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와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실수요 기반 대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로 가격이 내렸다. 카불공항 테러 악재와 월말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전반이 하락한 모습이다. 27일 오전 8시42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5% 내린 5565만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2.54% 하락한 556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세 평균은 4만7363달러다. 이는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격으로 24시간 전보다 무려 3.46%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가격이 떨어진 데에는 카불 테러로 인한 뉴욕증시의 하락과 월말 옵션 만기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공항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철군 시한을 닷새 앞두고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브리핑에서 IS 소속으로 보이는 두 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이 공격을 감행했으며 테러에 뒤이어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상자는 150명에 달하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유예기간 종료일인 지난 26일 21개사가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자로 추가로 등록, 총 28개사가 금융당국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한 수준으로, 등록을 마치지 못한 나머지 3분의 2 가량은 당장 신규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폐업 위기에 놓인 미등록 P2P업체의 기존 대출을 등록된 온투업자의 대출로 대환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27일 금융위는 모우다, 투게더앱스, 펀다, 어니스트펀드 등 21개사가 전날 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온투법에 따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하려면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위에 등록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온투법 시행 1년 후인 지난 26일까지 기존 P2P업체에 대해 등록 유예기간을 부여했고, 이에 따라 이날까지 등록을 마치지 못한 P2P 업체들은 이용자 보호 업무 외에는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P2P업체는 87곳. 이 중 금융위에 등록을 신청한 업체는 40곳으로 절반 정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 대출금리는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많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만큼 당장 급격한 상승은 없겠지만 추가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달 중 취급한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2.74~2.97%로 집계됐다. 1년 전 최저 2.21~2.34%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기준금리 인상폭(0.2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장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기간에도 슬그머니 오른 신용대출 금리를 봐도 알 수 있듯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선반영은 신용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활용되는 금융채 금리의 특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금리 인상보다는 대출 중단이나 한도 축소 방향으로 가야 하는 분위기상 앞으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 올리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그럼 채권금리 변동폭만큼 금리가 올라가기는 할 텐데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된 이후에는 아무래도 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2년 9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은행주와 보험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외국인이 순매도 하면서 하락했다. 26일 오전 10시5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1.82%), 신한지주(1.41%), 하나금융지주(1.34%), DGB금융지주(1.86%), BNK금융지주(1.81%), 제주은행(7.85%) 등도 상승 중이다. 보험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한화생명(3.63%), 롯데손해보험(2.25%), 미래에셋생명(2.3%), 한화손해보험(1.99%), DB손해보험(1.86%), 현대해상(1.73%), 메리츠화재(1.38%), 삼성화재(1.1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0.81%)은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서는 선제적 인상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6일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달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연속 동결해 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이주열 총재가 취임한 이후로는 2017년 11월, 2018년 11월 이후 세번째 인상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는 가장 먼저 인상에 나섰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저금리 기조로 늘어난 부채가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겨 실물 경기와 금융자산 가격간 괴리가 커지고 있는 등 '금융불균형'을 가져왔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학습효과, 백신접종 확대 기대감 등으로 소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케이뱅크는 오는 31일 100%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준 최대한도 2억2200만원이고, 청년 천세대출은 최대 1억원이다. 최저금리는 연 1.98%다. 출시일부터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상품·혜택 메뉴에서 조회·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출상품은 전세계약 내용 등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대출 가능 여부, 예상금리, 한도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택 형태, 보증금, 잔금일 등 주택 정보와 연소득 등이 입력사항이다. 전세 계약 전이라도 희망하는 주택별로 예상 대출조건을 편리하게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일 경우 전세대출과 함께 청년 전세대출 두가지 상품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어 유리한 조건을 손쉽게 선택 가능하다. 서류제출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신청자는 확정일자가 표기된 임대차계약서와 보증금 5% 이상 납입한 계약금 영수증 2가지 서류를 사진 촬영해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서류와 재직·사업증빙서류 등은 건강보험공단 등 연계로 별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