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화재위험이 높은 건물의 화재보험 미가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화재보험 공동인수' 체결을 인가하는 등 가입절차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화재위험이 높은 특수건물의 보험가입이 보다 쉽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2일 금융위원회는 '사적안전망 기능 강화정책 제2탄'으로 국민을 화재위험과 피해로부터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재시 대형피해가 발생하는 특수건물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을 예방하고 인명피해의 적정한 보상 등을 위해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특수건물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위험이 높은 건물로, 다수인이 출입·근무하거나 거주하는 다중이용시설, 고층건물, 학원·학교, 대규모 점포 등을 말한다. 하지만 가입절차의 불편함, 위험이 높고 다양한 특수건물에 대한 보험회사의 인수 기피 등으로 화재보험 미가입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특수건물 5만747개 중 약 7%인 3623개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에 금융위는 화재보험협회와 함께 모든 특수건물이 쉽고 편리하게 화재보험에 가입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먼저 특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특별채용 전형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그룹이 사회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희망과 혁신, 믿음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채용 대상은 비금융권 경력을 가진 중소기업 퇴직자, 경력 단절자, 폐업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경기침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계층이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지만 30~5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학력, 업종, 성별, 나이, 지역 등 제한을 두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위주로 선발할 방침이다. 또 선발 과정에서 확인한 경험과 역량에 적합한 직무를 맡길 예정이다. 특히 금융소비자의 현장감 있는 의견이 필요한 곳에 우선 배치된다. 최종합격자는 전문위원으로 채용한 뒤 추후 업무 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 계약 연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혁신사다리 역할도 있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지닌 외부 인력의 DNA를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이식해 손님 관전의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중심의 사전 대응 체계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3일 개장 초반 0.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04포인트(0.78%) 오른 3120.8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3108.42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1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8억원, 64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운수장비(3.57%), 의료정밀(1.57%), 건설업(1.31%), 서비스업(1.30%), 화학(1.03%)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2%)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1.24%), 네이버(0.5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3.12%), 삼성SDI(0.80%), 셀트리온(0.98%), 카카오(1.91%)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38%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게임스톱 사태 진정 등 여파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27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가 주요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외환보유액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후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미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4431억달러)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 미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0.46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045억7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조정안에 대한 금융감독원장의 재의 요구권이 사라진다. 또한 분조위에 당사자가 허가를 받지 않고도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게 된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금융분쟁조정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했다. 이는 금융위원회 설치법에 있던 분조위 규정이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이관되면서 정비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금감원장이 분조위 의결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없앴다. 기존에 금감원장은 분조위 의결 사항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경우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었다. 금감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분조위의 결정권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쟁당사자가 분조위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분조위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기존에는 분쟁당사자나 기타 이해관계인들은 분조위의 허가가 있어야만 출석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 분조위 회부 예외 대상에 대한 기준 등도 일부 변경됐다. 소송절차가 중지된 경우에는 분조위에 회부될 수 있게 됐다. 그간 금감원장은 분쟁조정신청 내용이 이미 법원에 제소됐거나 조정신청 후 소가 제기된 경우에는 분조위에 회부하지 않고 직접처리하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당정이 연기금·공제회가 국내 부동산 투자를 줄여 뉴딜 펀드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민간 부동산에 몰려있는 자금을 한국판 뉴딜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세하자 연기금·공제회 사이에서는 운용 독립성과 수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일 민간 부동산에 몰려있는 시중자금을 한국판 뉴딜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당정이 부동산 금융을 한국판 뉴딜 투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독려하는 차원에서다. 정세균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이 민간신용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유동성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에 쏠리고 있고 기관투자자 등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제가 미흡해 기관투자자의 부동산 투자로 자산시장 거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는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간담회를 열고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산운용지침을 변경, 부동산 투자를 축소하고 한국판 뉴딜에 투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연기금·공제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7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주식회사 위니아딤채에 대해 검찰 통보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에 걸쳐 위니아딤채가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반품 또는 교환되는 제품을 회사의 전산시스템에서 임의로 조정하거나 전문점의 제품매입대금 상환의무를 면제한 뒤에도 이미 인식한 매출액을 환입하지 않았다. 아울러 증권신고서를 거짓기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증선위는 전 대표이사에게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회사와 함께 검찰 통보 조치를 내렸다. 감사인지정 2년과 담당임원 해임권고도 의결했다. 위니아딤채의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감시절차 소홀의 이유로 과징금 3억600만원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20%, 감사업무제한 2년을 부과했다. 동명회계법인은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와 위니아딤채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을 조치했다. 이날 함께 안건으로 올라온 주식회사 대한전선은 지난 2012년 매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과소계상으로 증권발행이 10개월 간 제한된다. 회계를 담당한 안진회계법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한국 경제가 올해도 수출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 6곳과 기관 1곳 등 7곳 중 절반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1~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금센터는 "주요 기관들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7~5.0% 정도인데, 전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난해 GDP 성장률을 근거로 해외 IB와 기관 등 7곳 중 절반 가량이 올해 전망치를 0.1~0.3%포인트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전날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이지만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 안팎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주요 해외기관들의 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신용카드가맹점은 전체의 96%에 달하는 278만6000개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된 사업자 중 이번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19만곳이 카드수수료 약 499억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6일 '2021년 상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및 2020년 하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 안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278만6000개의 신용카드가맹점에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이번에 선정된 가맹점 중 영세가맹점은 218만개(75.2%), 중소가맹점은 60만6000개(20.9%)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각각 4만2000개 1000개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27일부터 우대수수료율 적용 안내문을 가맹점 사업장에 보낼 예정이다. 협회 콜센터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맹점은 아니나 전자결제대행사(PG)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온라인사업자 109만3000명와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명에도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한편 지난해 하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개인의 순매수세와 기관의 순매도세의 공방 끝에 코스피가 3120선에서 장을 마쳤다. 기관의 차익실현으로 한때 31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을 둔화시켰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48.45)보다 22.50포인트(0.72%) 하락한 3125.9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에 출발한 후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중 3047.56까지 떨어지며 305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후 2시부터 하락 폭을 줄여나갔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강하게 매도했고, 외국인도 함께 파는 모습을 보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이날 기관이 1조721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27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조3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4조5000억원대의 순매수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주에만 무려 7조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18%), 운수장비(-2.08%), 철강금속(-1.98%), 화학(-1.53%), 서비스업(-1.06%) 등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3.4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2일 "구조조정 뿐 아니라 미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2021년 신년 온라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에는 유동성 부족 기업 지원, 자본시장 안정대책 등 급한 불을 끄는데 초점을 맞추고 경제산업 시장 붕괴를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면 올해는 경제 산업시장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증가된 부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나빠진 재무구조 개선을 도와주고 한국판뉴딜 등 혁신분야에 투자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녹색 금융과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도 재정비했다. 이 화장은 "내년 한국판뉴딜과 녹색금융 등 신규 정책금융이 대폭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경영진 업무 부담이 커서 효율성을 제고할 생각"이라며 "이와 관련해 정책기획부분을 정책녹색기획부분으로 확대하고 ESG부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산업금융 지원 확장과 심사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 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 한국성장금융, 행정안전부와 함께 11일 '지방자치단체 대상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계획 온라인 설명회(정책형 뉴딜펀드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정책과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사업자·투자자들의 이해·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민간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책형 뉴딜펀드 설명회는 오는 25일 '지역균형 뉴딜 투자설명회' 개최에 앞서 지자체 지역균형 뉴딜 사업 담당자의 뉴딜펀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추진경과·출자구조·향후 계획 등을 전반에 걸쳐 소개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사례를 소개하며, 운용구조·투자 프로세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전무이사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의 창구가 되어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소집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각 항목별로 신경 써달라는 게 금감원 주문이다. 연초부터 은행권 신용대출 급증세가 이어지자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국내 주요 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연초부터 어쨌든 신용대출이 많이 늘고 해서 은행권과 가계대출 관리계획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원론적인 수준의 이야기만 오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이) 대출 증가 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은행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했다"며 "각 은행들이 제출한 대출 총량 관리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1월 중으로 각 은행별 협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전세대출, 주담대 등 각 항목별로 제출한 관리 계획을 지킬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는 게 금감원 주문"이라며 "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을 돌파하며 '삼천피 시대'를 열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68.21)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3000선을 돌파했으며 상승구간에서 맴돌았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넓히며 3050선을 돌파하며 장 중 305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은 지수 상승은 기관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끈 개인투자자들이 이날 1조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차익실현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이를 모두 받아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이날 1조286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투자자는 10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17%)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 결과로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 정책 추진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주가 크게 올랐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7일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0시46분께 비트코인은 4113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4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한때 413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달 27일 최초로 3000만원을 넘어선 지 11일 만에 1000만원이 뛰며 4000만원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18일 2000만원을 넘어선 지 약 50일 만에 두배 급등한 것이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3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에만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돈풀기에 나서며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특히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지난 2017년 상승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어게인 2017'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그 때와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