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두 번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23일 오전 5800만원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가격이 껑충 오른 뒤 5800만원 안팎을 오가는 중이지만 시장에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4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대비 0.21% 오른 579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0.45% 오른 5781만3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1% 상승한 4만9408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5500만원 대에서 5700만원 대로 가격이 껑충 오른 뒤 5800만원을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지만 시장심리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엿보인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4만5000달러선에서 4만8000달러선까지 가격 수준을 높였다. 비트코인의 주말랠리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5억 달러(약 5917억원)규모의 암호화폐를 추가로 매수했다는 호재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이 오는 11월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신규 주담대 전면 중단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은행권도 충격에 빠졌다. 주담대 특성상 한 은행이 취급을 중단하면 그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당분간 대출시장 혼란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다. 증액이나 재약정도 포함이다. 주택을 비롯해 토지 등 비주택 담보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긴급 생계자금 대출 등 서민들에게 필수적인 일부 상품은 제외됐다. 또 23일까지 접수한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심사가 가능하다. 농협은행이 신규 주담대를 전면 중단한 까닭은 올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6월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또 7월에는 주요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축소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달 들어서도 좀처럼 꺾이지 않자 총량 관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서 1조4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비타민·영양주사 등으로 대표되는 '비급여' 항목 과잉진료가 무분별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한 손해보험회사들의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4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1981억원)보다 17.9% 증가한 수치다.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점유율이 82%인 걸 감안하면, 손해보험업계와 생명보험업계를 합친 전체 보험업계의 상반기 손실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손해보험사들은 상반기에 위험보험료를 전년 동기(3조7740억원)보다 10.6% 증가한 4조1744억원을 걷었으나, 발생손해액(보험금 지급액)이 전년 동기(4조9806억원)보다 11.0% 늘어난 5조5271억원을 기록하면서 손보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위험보험료는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이다. 상반기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32.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 이용 감소에도 지난해 상반기(13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1년2개월 새 최고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주담대 금리가 더 오를지에도 대출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일제히 오른 상황이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5%로 지난 6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최근 2개월 연속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한 달 전보다 다소 올라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에 연 2.48∼4.24% 금리를 적용한다. 한 달 전보다 금리 상단과 하단 모두가 소폭 높아졌다. 이날 기준 우리은행의 금리 하단이 2.62%로 제일 낮고, KB국민은행의 금리 상단이 4.13%로 가장 높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을 담보로 '빚내서 투자(빚투)'하는 규모가 또 역대 최고 수준인 25조원도 넘어섰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외인 매도세에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어 주린이(주식 어린이)의 무분별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955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13조7034억원, 코스닥 11조3921억원에 달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들어 점차 불어나더니 지난 2월15일(21조6627억원) 기준 약 6개월 만에 4조원이 늘었다. 특히 지난달 1일 24조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약 보름 만에 25조원도 돌파한 셈이다. 빚투 규모는 동학개미운동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함께 불어났다. 지난해 1월초 9조2071억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연말께 19조2213억원까지 증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가계부채와 금융불균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금융 안정을 위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인의 매도세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임 모 차장은 최근 고민이 많다. 해외 계열의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받을 성과급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임 차장은 담당하는 운용부서에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둬 2억원이 넘는 성과급이 책정됐다. 하지만 이연제도에 따라 3년에 걸쳐 나눠 받기 때문에 아직 절반 이상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이직을 고민하던 시점에서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는데, 남아있는 성과급이 많아서 선뜻 움직이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임 차장의 경우처럼 증권사의 성과급 이연제도에 따라 이직이 제한되는 증권맨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증시 활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외 주식과 펀드 투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중이다. 이에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이 수억원을 넘어가는 증권사 임직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9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2804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10.9년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평균 급여는 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직원 287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 경제가 높은 디지털 잠재력에도 생산성은 둔화되는 '생산성 역설'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디지털 혁신의 잠재력이 생산성 제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제구조 전환이 적기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생산성 역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및 관련 인프라, 높은 혁신역량 등 우월한 디지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잠재력의 생산성 제고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ICT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도 기업, 산업 및 국가 수준의 생산성이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학계에서는 '생산성 역설'로 지칭한다. 우리나라의 혁신지수 순위 상승는 2012년 21위에서 2020년 10위로 11계단 상승했음에도 생산성 증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선진국 추격여력이 약화되면서 소득수준은 고소득국가 대비 50%대, 노동생산성은 70%대 수준에서 둔화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 유형경제에서 무형경제로 경제구조가 전환되면서, 유형자산에 기반한 기존 산업·투자·금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18일 원·달러환율이 1180원선 턱 밑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3분 현재 11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6.3원)보다 1.9원 오른 1178.2원에 출발했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우려로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6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8% 늘어난 2조57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에 부합한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전 10시18분 현재 1.263%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3월31일 1.744%까지 올랐으나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주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8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5308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사이 5300만~5400만원 사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같은 시간 기준 최고 360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날 밤 380만원대를 기록했다가 소폭 하락한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며칠 사이 360만~380만원대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5320만원, 이더리움은 최고 361만4000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4만489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대에 3049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같은 상승 흐름은 미국 상원 중간표결을 통과한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이 수 천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일부를 암호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는데, 이것이 암호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에 대해 검경 수사 의뢰했다. 8월 말까지 선불전자지급업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머지포인트 측이 아직까지 재무제표 등 관련 자료를 일절 제출하지 않고 있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8일 "정식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등 사업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자료를 낱낱이 제출해야 한다"며 "이런 당국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했음에도 머지포인트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며 "결국 머지포인트 사업 구조를 명확하게 밝히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검경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모으고, 1000억원 이상의 머지머니를 발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머지포인트가 정부 미등록 업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업은 급속도로 고꾸라졌다. 결국 머지포인트 측은 사업을 대폭 축소했고 이로 인해 머지포인트 사용처가 대부분 사라졌다. 먹튀를 우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달 초 순매수세를 기록하던 외국인 수급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업황 우려감 확대와 테이퍼링 경계감을 꼽으면서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90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6일까지 1조553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도 반짝 올렸던 외국인은 이후 '팔자'로 돌아서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넘게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업황 악화 우려가 나오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대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3200선을 밑돌며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주로 반도체 업종에 집중돼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 급락의 주된 수급 주체는 외국인으로 이들의 매도세는 대부분 반도체에 집중돼 있었다"며 "삼성전자(2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캄코시티 부지 보존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 청구한 부지 보전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보는 앞서 이번 소송과 같은 내용의 부지 보전 소송을 진행해 지난해 승소했으나 월드시티(채무자) 측이 이의를 제기해 재판을 계속 진행해 왔고, 이번에 다시 승소한 것이다. 예보는 지난해 2월 캄코시티 주식(60%)에 대한 소유권을 캄보디아 대법원으로부터 인정받은 후에도 채무자가 걸어놓은 의결권 제한 등으로 권리행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담보 설정을 거부하고 있는 채무자가 캄코시티 부지를 처분할 위험이 있어, 선제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예보는 부지 보전을 법원에 청구한 것이라고 예보 측은 설명했다. 주식 의결권 회복과 관련해선 지난 3월 가처분 소송 1심에서 예보가 승소한 바 있다. 예보 측은 채무자가 현재까지 캄코시티 부지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아 부지의 일부에 대해서는 보전 조치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보는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 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캄코시티 부지 정보를 제공받도록 노력하고, 판결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는 채무자의 방해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17일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환율이 반등하면서 장중 117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9분 현재 117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9.0원)보다 3.0원 내린 1166.0원에 개장한 후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우려로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7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6%보다 밑도는 오름세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전 9시59분 현재 1.258%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3월31일 1.744%까지 올랐으나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주춤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해외주식투자 플랫폼 '미니스탁(ministock)'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앱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거둔 성과라는 설명이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미니스탁은 해외주식을 소수점으로 나눠 천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익숙한 2030세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미니스탁 이용객의 75%는 2030세대다.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고 있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들이 주력 사용자층인 셈이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간결한 앱 UI(사용자환경)를 채택한 점 ▲1주 미만 소수점 주식에도 그만큼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점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환전 절차가 필요치 않다는 점 등이 간편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의 재테크 취향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니스탁은 지난 6월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천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계속 넓혀 가고 있다. 박경주 한투증권 MINT부 부서장은 "기존의 복잡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엔화 환율은 17일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과 중국 경기감속 우려로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1달러=109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28~109.2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상승했다. 7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 매출액 신장률이 전월보다 축소하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장기화한다는 관측에 중국 경기둔화가 세계 경제회복을 지연한다는 경계감이 퍼졌다. 아프간 탈레반 반군이 미군 철수 발표 후 4개월 만에 수도 카불에 입성, 정권을 잡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미군 철수 방침을 견지하면서 아프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동까지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시점에는 0.17엔, 0.15% 올라간 1달러=109.23~109.2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5엔 오른 1달러=109.20~109.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