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네이버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인 '네이버 통장' 출시 목표 시기를 이달 말에서 다음달로 미뤘다. 네이버 관계자는 29일 "네이버통장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 시점을 6월로 연기했다"라며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의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전략적 협력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선보이는 비대면 CMA 통장이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네이버통장 혜택을 공개하며 이달 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출시 시점을 코앞에 두고 돌연 연기를 결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서비스 점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통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예치금에 따른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적립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금 100만원까지 연 3% 수익률이 적용된다. 단 네이버페이 결제 월 1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원금 100만~1000만원은 연 1%, 1000만원 이상은 연 0.5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쏠(SOL),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고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언택트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웨비나(Web Seminar)'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코로나19 이후의 주식시황이다. 신한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는 고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식시장 현황과 전망, 투자 방향, 자산관리 노하우 등을 설명하고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신한은행은 쏠(SOL) 브랜치와 쏠 자산관리(SWM)를 운영 중이다. 쏠 브랜치는 디지털 채널 거래를 선호하거나 직장인 등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SWM은 디지털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지난 2월에는 신한은행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컨시어지팀이 신설돼 세무, 부동산 등 고객 중심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자기계발에 힘쓰는 현대인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주제의 웨비나를 마련하는 등 디지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핀테크 혁신을 촉진하는 산업과 기업으로 자금공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산업과 핀테크, 혁신벤처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 결제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인프라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데이터3법 개정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EU GDPR(유헙 개인정보보호법) 수준으로 데이터분석과 활용이 가능해진다"며 "가맹정보의 활용, 데이터 결합과 유통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과 공공데이터 개방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결제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핵심 인프라인 오픈뱅킹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 혁신에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이 28일 취임 이후 처음 참여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의결에서 제척됐다. 조 위원이 주식 보유 등의 문제로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고 있어 한은법상 이해관계 충돌 우려에 따른 제척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금통위원이 제척 사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달 21일 금통위원 취임한 조 위원은 금융주 등 업무 연관성이 있는 주식은 처분했지만 비금융 중소기업 주식 3개 종목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대상자는 3000만원 초과 주식에 대해 1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을 하고 등록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3000만원을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한 조 위원은 이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지난 20일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회의 전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자 금통위에 제척을 신청했다. 한은법에 따르면 이해관계 충돌 우려가 발생한 경우 금통위 의결에서 제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은은 "조 위원의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통화정책방향 의결에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에 대해 "양호하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나랏빚 증가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국가채무 관련된 참고자료 형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적극적 재정운용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 대비 양호하며 국제사회에서도 우리의 재정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 재정'에 준하는 수준으로 재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예고한 뒤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온 데 대한 반박이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부채(D2) 비율(40.1%)은 주요국 대비 약 3분의1 수준"이라며 "주요국 대비 양호한 재정여력을 활용해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 자료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요국들의 재정 지출 수준과 채무비율 확대폭 등을 제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금을 기존 3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은은 방문규 행장이 지난 26일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과 티에스피를 차례로 방문한 후 '조선업계 소통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울산시가 마련한 간담회에는 울산지역 대형조선사와 조선협력사 등 총 10개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수주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선박건조를 위한 제작금융과 국내외 해운사가 우리 조선사에 선박발주를 늘릴수 있도록 선박금융을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최양환 세진중공업 대표도 "중소·중견협력사들의 일감 확보와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대형 조선사와 금융기관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방 행장은 "수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조선사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을 당초 3조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늘린 5조2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방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4~7월 착한 선결제·선구매를 한 개인사업자나 법인에 대해서는 1%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올해 연말까지 공급받을 물품이나 용역에 대해 3개월 이상 앞당겨 4월부터 7월까지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 세액공제 한다. 선결제는 다른 세액공제, 감면과 중복 적용받을 수 있으며, 공제 한도 제한이 없다. 선결제한 업체가 휴업 또는 문을 닫아 실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해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소득·법인세 확정 신고 때 세액공제 신청서와 함께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등 선결제 증빙 서류와 선결제 이용내역 확인서, 소상공인확인서 등의 관련 증빙 서류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 부동산 임대나 공급업, 유흥업, 금융·보험업, 변호사·회계사업 등 전문직 서비스업 등은 선결제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 결손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해 100억원 이상 금융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이 1년 전보다 139.8% 증가하는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자 금융감독원이 내부감사협의제를 확대 시행하고 내부고발자 제도를 확성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섰다. 내부감사협의제는 금융회사와 금감원이 협의해 내부통제 취약부분을 점검과제로 선정한 뒤 금융회사가 자체 감사계획에 반영해 운영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26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고는 141건으로 전년 146건 대비 5건(3.4%) 줄었다. 지난 2014년 237건으로 집계된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6건으로 1년 전 1건보다 크게 늘었다. 1000억원 이상 금융사고도 지난 2015·2016년 모뉴엘 대출사기, 2016년 육류담보 대출사기 이후 다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고금액 역시 3108억원으로 전년 1296억원보다 139.8%(1812억원) 증가한 모습이다.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1.9%(2545억원)으로 사고금액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고유형 별로 살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근로·자녀 장려금, 부가가치세, 종합 소득세 등 국세 환급금 중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액이 14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돕기 위해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예년보다 1개월가량 미리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세청은 미수령 환급금 집중 축소 기간을 5~6월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 예납, 원천 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 납세자가 주소를 바꿨다가 국세 환급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미수령 환급금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미수령 환급금은 홈택스 웹사이트, 손택스(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정부24에서 납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에 적인 담당 세무서 직원에게 전화하면 유선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환급금은 본인 계좌를 신고해 받거나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국세청은 우편·전화 등 기존 안내 방식에 '모바일 우편 발송 시스템'을 더해 오는 6월 초 국세 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최근 콘텐츠를 디지털 형태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0~60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가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카드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음악, 영상, 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10곳의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 금액은 3년 만에 2.6배 증가했고, 결제 건수는 3배 넘게 늘었다.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중에서 영상 서비스의 결제 금액이 3년 만에 9배 늘어나면서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50~60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금액의 증가율이다. 50대와 60대의 결제 금액은 2017년 대비 2020년에 각 2.9배와 3.2배로 크게 늘었다. 이는 20대(2.1배)와 30대(2.7배)의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특히 60대는 전자책 서비스 결제 금액이 2017년 대비 2020년에 21배나 늘어났고, 50대는 영상이 10배 증가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한파와 관련해 추가 부양책을 언급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입실랜티 소재 포드모터스 공장을 둘러보던 중 기자들에게 추가 부양책 필요 여부와 관련해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사람들을 도울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는 인위적인 (폐쇄 조치) 동안에 사람들을 위해 돈을 좀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한 번의 '나이스 샷'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에 관해선 별다른 답이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적기에 알려주겠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추가 부양책 필요성 거론에 이어 나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더힐 화상회의에서 "또 다른 법안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발언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한파 등 경제 타격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무려 2조달러(약 2472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시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2일 국내 은행들에 대해 "조선업과 건설업종을 통해 저유가 영향에 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며 "가스·석유 선박 등 연안 석유 공장을 건설하는 회사들은 유가 하락에 취약하며 국내 은행들은 이러한 업종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날 '유가 폭락에 따른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한국 은행들의 자산 리스크 증대' 자료에서 "3월 이후 유례없는 유가 급락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의 은행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대한 대처로 자산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진 타르지마노프 무디스 부사장은 "이들 국가의 은행은 아시아에서 유가 변동에 영향을 받는 차주들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2014~2015년 이전 경기침체 때보다 노출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석유·가스업계의 압박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다른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은행의 자산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중국의 은행에 대해 "석유·가스 부문 노출로 인한 시중은행의 자산 리스크가 제한적이지만 유가 폭락으로 유가와 연계한 구조화 상품을 판매하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상품 교역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2016년 7월 제도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WTO는 자체 '상품 교역 지표'(Goods Trade Barometer)가 현재 87.6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 성장세를 측정하는 이 수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상승세, 이하는 하락세를 나타낸다. 또 WT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면서 세계 상품 거래량이 올해 상반기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무역 급감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WTO는 지난달 초 발표한 연간 무역 전망치에선 올해 국제 무역이 코로나19 지속 기간과 정책 대응의 효과 여부에 따라 13~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세계은행(WB) 파견 근무를 희망하는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세계은행 초급전문가 프로그램 화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은행 초급전문가(JP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JPO는 공여국 부담으로 청년들을 국제금융기구에 2년간 파견해 근무시키는 제도로 올해 파견자를 선발하기 위한 지원자 모집이 다음달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세계은행 한국 이사실과 한국인 직원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화상 설명회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세계은행 전·현직 초급전문가의 합격수기와 근무경험담 등을 공유한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세계은행 한국인 직원들에 자유롭게 질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면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044-215-8718)로 문의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기고글에서 "2008~2009년 금융위기의 고통스러운 회복에 대한 생생한 기억과 함께,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무기력한 경기 반등을 예측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회복을 더 빠르게 할 3가지 주요 요인들을 간과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전 침체와 달리 팬데믹 전 미국 경제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규제 완화, 감세 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는 장기 투자를 위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는 주장이다. 팬데믹 전 미국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이 전례 없는 공중 보건 위기 사태에서 노동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전례 없는 구호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 수준에 따라 부부가 최대 2400달러를 받고 부양 자녀 일인당 500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