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자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사태와 관련해 추가 검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의 설계, 제조, 판매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한 금감원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검사 인력을 잠시 철수했다가 다시금 검사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16일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통상 명절 전후로 검사 휴지기를 가진다"며 "추석 연휴가 끝났으니 다시 검사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금감원은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일반은행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 자산운용검사국 등이 연계해 합동검사에 착수했다. 이밖에도 자본시장감독국, 분쟁조정2국, 영업행위감독조정팀이 실태 점검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가 쉽지 않고 일부 상품의 경우 만기 시 손실률이 9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이 금융사를 통해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됨에 따라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의 설계부터 판매에 이르게 된 전 과정을 점검하고 관련 내부통제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은 10일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친지 등을 사칭하거나 택배·결제 문자를 사칭,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추석연휴 기간 명절 인사, 가족 모임 등을 위장해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거나 출처 불명의 앱, URL 주소를 링크해 클릭하도록 유도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다수 발송되고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광고성 번호(070)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02 등), 휴대폰 번호(010), 공공기관 전화번호(112, 119 등)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 십계명 및 핵심 대응 요령을 배포·확산하겠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지속 실시하고 지역 밀착형 홍보활동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관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해 은행권 금융 거래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과 스마트폰 활성화에 힘입어 인터넷뱅킹이 금융 거래의 ‘대세’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은행 등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간한 '2018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의 입출금과 자금이체 거래를 기준으로 한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은 지난해 53.2%로 1년 전(45.4%)보다 7.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4년(35.4%)과 비교하면 4년새 17.8%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은행 창구거래 등 대면거래 비중은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8.8%로 줄어 아예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자동화기기(CD/ATM) 이용비중도 같은 기간 34.7%에서 30.2%로 4.5%포인트 줄었다. 텔레뱅킹도 9.9%에서 7.9%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쪼그라들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지난해 일평균 1억1897만건 이용 금액은 47조5500억원에 달했다. 은행 발길이 뚝 끊기면서 은행 점포 수는 6771곳으로 4년 전보다 630곳(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행권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등을 감면해준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30일까지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과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을 대출해준다. 기존 대출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 연장해주고 분할 상환 납입기일도 유예토록 한다.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0%포인트 감면해준다. 우리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신한은행도 이번 태풍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에 모두 1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업체당 3억원 이내에서 대출해준다. 개인에 대해서는 3000만원 이내로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 800억원, 개인은 200억원 한도다.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한 기업에 대해서는 상환금을 유예해주고, 신규·연기 여신에 대해 최고 1.0%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준다. KB국민은행도 피해시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금융과 교양 정보를 아우르는 100세시대 종합정보 매거진 'THE100' 50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THE100' 50호에는 베스트셀러 '백년을 살아보니'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인생2막이 소개됐다. 또 떠오르는 은퇴이민지 '뉴질랜드'에서의 은퇴라이프, 신비함을 가득 품은 천혜의 섬 '울릉도'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손맛과 정취를 품은 서울의 '한식당' 등 100세시대 라이프 정보가 담겨있다. 금융 정보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영향', '퇴직 후 뜻밖의 복병, 건강보험료'와 '신혼부부의 맞벌이 함정 대비 법' 등이 담겼다.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은 "건강보험은 퇴직 후 뜻밖의 복병이 될 수 있다"며 "퇴직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에 대해서도 건강보험료가 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국민건강공단 홈페이지에 방문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모의 계산해보고 지출부담이 높다면 합리적 수준으로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행복한 100세시대에 도움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의 현금이나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4개 영업점에서 실시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대여금고 보유여부나 보호예수 절차 등을 사전문의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1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를 할 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지 않으면 처벌하는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최근 옛 조세범 처벌법 15조 1항, 법인세법 117조의2 등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예식장을 운영한 모 업체는 13억3000여만원에 달하는 거래 대금을 받았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결국 위 법에 따라 거래 대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6억6000여만원을 과태료를 내게 됐다. 거래 대금 4억8000여만원에 대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2억4000여만원에 달하는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과태료 부과 처분에 이의제기를 하는 한편, 법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헙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헌재는 이같은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봤다.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현금 거래가 많은 업종의 사업자에 대해 과세 표준을 양성화해 세금 탈루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액 현금 거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 금융권으로 '신용점수제'가 도입됨에 따라 좀 더 유연한 여신심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 약 240만명이 금리절감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출범시키고 점수제 전환 세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정부는 신용등급제(1~10등급) 적용에 따른 소비자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봤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가 7등급 상위인 경우, 6등급 하위와 신용도가 유사해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월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에서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을 발표하고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시중은행 5곳(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 우선적으로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해 왔다. 내년 중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신용점수제 전환에 따라 개인신용조회회사(CB사) 신용등급을 활용 중인 여신승인, 기한연장 심사, 금리결정 등이 유연화·세분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신승인과 기한연장 심사 시 신용점수를 통해 보다 유연한 기준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밝혔다.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인물로, 연준이 10년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7월 FOMC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2명 중 한명이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미주리주 이스턴의 스톤힐 칼리지 연설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제가 합리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하면 대가가 따른다"(There are costs to accommodating at a time when the economy is doing reasonably well)고 말했다. 그는 낮은 실업률, 임금 상승, 소비가 이끄는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국면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그는 무역전쟁이 소비자에게 고통을 준다는 징후가 뚜렷해질 때까지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리를 너무 빨리 내려버리면 더 상황이 악화했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1년 만에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8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14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5월 20억6000만달러 빠져다가 6~7월 증가한 뒤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8월(4011억300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405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부터는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서 대체로 감소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지수(DXY)'는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구성 내역을 보면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10억3000만달러 감소한 370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도 196억6000만달러로 5억8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 등에 있는 현금성 자산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고 외환보유액을 방어하기 위해 자본통제를 시행하면서 페소화 가치가 반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2일 페소화 가치는 6% 상승했다. 이날 페소화는 달러당 56페소에 거래됐다. 아르헨티나가 자본통제에 나서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주요 도시 은행 앞에는 현금을 인출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에르난 라쿤사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자본통제 조치로 페소화 가치가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쿤사 장관은 2일 각료회의에서 "자본통제는 불편한 조치이지만 더 큰 악마들을 피하려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아르헨티나 채권 가격도 오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자본통제에 따른 영향은 3일 미국 증시가 개장하면 더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일 외환거래 등을 제한하는 칙령을 전격 발표했다. 앞으로 은행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은 외화를 매입하거나 해외로 송금할 때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출 업자들은 수출로 확보한 외화를 국내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한다. 기업들이 달러화를 비축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자본통제가 시행되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3일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7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사실무자 회의(ARM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RM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권감독기구 간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실무급 국제회의로 매년 1회 열린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호주, 홍콩을 비롯한 9개국 감독 당국의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한 장준경 부원장보는 개회사에서 "갈수록 지능화, 첨단화, 국제화돼가는 불공정거래에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장감시와 불공정거래 조사 과정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활용 확대와 감독기관 간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미디어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거래가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장외거래 및 인수합병(M&A)이 연계된 불공정거래 조사 사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유형 및 사례 ▲최근 자본시장의 환경 변화 및 감독 당국의 대응 등 3개 주제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감독 당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행연합회는 추석 연휴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은행에서 운영하는 이동·탄력점포 운영현황을 안내했다. 9개 은행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서 14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입출금 거래와 신권교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력점포는 9개 은행이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서 33곳 운영한다. 입출금과 송금, 환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은 은행 이동점포와 탄력점포 운영 현황. ◇이동점포 ▲NH농협은행 NH윙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11일~12일 9시~16시 ▲신한은행 뱅버드,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 11일~12일 9시~18시 ▲우리은행 위버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 11일~12일 10시~17시 ▲KEB하나은행 움직이는 KEB하나은행,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목포방향)·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 11일~12일 10시~17시 ▲IBK기업은행 U-IBK,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강릉방향)·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 11일 12시~17시, 12일 10시~16시 ▲KB국민은행 찾아가는 브랜치, 경부고속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의 지원과 관심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윤 원장이 27일과 29일 걸쳐 베트남을 방문, 딘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하 후이 뚜언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레 밍 흥 중앙은행장을 각각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원장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매료된 수많은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금융회사 또한 예외가 아니다"라며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가 바로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베트남은 이웃 나라는 아니지만,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오늘의 만남을 기점으로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소통함으로써 한 단계 더 깊은 인연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은이 일단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은이 지난달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 만큼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긴 어렵다는 분석에서다. 사실상 지난 금리인하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악재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에 따른 선제적 조치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금리동결을 예측한 비중이 78%(전월 70%)로 우세하게 나왔다. 나머지 22%(전월 30%)는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관건은 추가 금리인하 시그널이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인하 소수의견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럴 경우 10월 금리인하론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미 '8월 금리동결-10월 금리인하' 전망이 팽배한 상황이다.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1명 또는 2명이 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