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특급 로버트랜디 시몬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용병 레즐리 시크라의 공격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4위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OK저축은행은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대한항공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시몬은 이날 경기에서 26점을 터뜨리고, 올시즌 자신의 7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대한항공의 러시아 특급 파벨 모로즈는 20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9득점을 한 김학민도 251경기만에 3000득점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중반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모로즈의 오픈 공격, 한선수의 가로막기, 김학민의 공격을 허용하며 12-16으로 넉점차 리드를 내줬다. 흔들리던 OK저축은행은 리그 수위다운 뒷심을 발휘했다. 15-18에서 박원빈, 심경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만들었다.장하나는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셋째날 8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장하나는 3번 우드로 때린 티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공은 그대로 굴러서 홀컵까지 들어갔다.LPGA 측은 "파4홀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남자프로골프(PGA)에서는 파4홀 홀인원이 종종 나왔지만 여자골프에서는 한번도 없었던 기록이다.운이 따른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8번홀은 232야드로 계획됐으나 바람을 고려해 218야드로 진행됐다. 통상적인 파3홀에 해당하는 거리다.그는 홀인원을 기록한 후 그린 위에서 큰절을 올리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장하나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잘 맞은 샷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는 것은 보지 못했다. 옆에서 아버지가 '들어갔다'고 외쳐서 두 손을 번쩍 들었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알바트로스는 1번, 홀인원은 2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P
30일(한국시간) 일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적지 않은 문제점도 노출했다. 젊은 선수들이 심술 궃은 날씨처럼 시시각각 달라지는 그라운드 상황에 노련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수비 불안을 노출하는 등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 것은 본선을 앞두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토너먼트 첫 경기였던 요르단과의 8강전은 아직 팀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위기속에 경기를 조율한 든든한 리더 부재라는 신태용호의 아킬레스건을 그대로 노출했다. 한국은 문창진(23·포항)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45분 간 요르단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이대로만 지속된다면 대량득점까지도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압박의 수위를 높인 상대의 예기치 못한 변화에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과 요르단 선수들의 떨어지는 골 결정력이 아니었다면 이 경기는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뻔 했다. 비슷한 장면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되풀이됐다. 후반 20분까지 한국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스캇 브라운(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최종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최경주는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PGA투어 통산 9승째다.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 주춤했다. 7번 홀에서 범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그러나 후반에 돌변했다. 12번 홀 보기를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지미 워커,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중간합계 8언더파 209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재미동포 마이클 김(23)과 존 허는 나란히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가시권이다.3주 연속 톱10을 노리는 신예 김시우(21·
신태용호가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3으로 졌다.한국은 지난 27일 2위 자리를 확보해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신태용호는 대회 정상 자리까지 노렸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린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2-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불과 1분 사이에 두골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역전골까지 내줬다.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에서 패해 오점을 남겼다.25년간 이어온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기록도 깨졌다.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4경기(25승9무) 동안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의 출발점이었던 일본에게 마침표를 허용했다.이날 신태용호는 4-2-3-1 포메이션으로 일본 격파에 나섰다. 진성욱(인천)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창민(제주)와 박용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이벤트인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오는 2월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태극전사들도 2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대회가 아직 2년이 남아 구체적인 수치가 잡혀있지는 않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한국은 2014소치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인 종합순위 13위(금3·은3·동2)보다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은 그간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피겨,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설상 종목에서의 메달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2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연맹)는 최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봅슬레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을 기록해 스위스 리코 피터-토마스 암하인 팀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은 3위에 올랐다.이와 함께 원윤종과 서영우는 IBSF 월드컵 랭킹
이라크가 카타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막차를 탔다. 이라크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카타르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이라크는 이번 대회 3위까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라크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개최국 카타르는 과감한 투자로 24년 만의 본선행을 노크했지만 한국(1-3)과 이라크에 연거푸 패하면서 4년 후를 기약했다. 카타르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7분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아크람 하산 아피프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패스를 내줬다. 이를 아흐메드 알라엘딘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카타르가 1-0으로 앞섰다. 알라엘딘의 이번 대회 6번째 골이다. 일격을 당한 이라크는 반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표류하던 이라크를 구한 이는 모하나드 압둘라힘. 압둘라힘은 후반 41분 헤딩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승부는 이라크에 의해 정리됐다. 아이멘 후세인은 연장 후반 4분
일본과의 물러날 수 없는 한판을 앞두고 있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차분한 분위기 속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일본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선수들은 하루 뒤 일본과 아시아 정상을 놓고 맞붙을 레퀴야 스타디움을 찾아 결전을 준비했다. 한국이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이다. 전날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다. 올림픽행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일본전을 앞둔 선수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한 채 비공개로 전술을 가다듬었다. 훈련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30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진행된다. 두 팀 모두 대회 첫 정상을 노린다. 올림픽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6승4무4패로 앞선다.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는 2-0으로 승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결승에 오른다면 선수들이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내버려두겠다."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자주 내뱉었던 말이다. 그만큼 선수와 감독 모두에게 8회 연속 올림픽행은 커다란 도전이자 부담으로 다가왔다.한국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U-23(23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꺾었다. 카타르전 승리로 한국은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골짜기 세대'라는 오명을 딛고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었다. 남은 경기는 결승전 뿐이다.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앞선 일전들처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함은 덜한 것이 사실이다.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결승전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게 됐다.아시아 무대 정상을 놓고 치르는 단판승부에 상대는 흔히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일본이다.일본은 한국에 앞서 치른 4강전에서 이란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편안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 판으로 둔갑했다.신 감독은 결국 부담없이 즐기겠다는 계획을 뒤틀었다. 한 발 더 나아가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와
프로농구 후반기 최고의 매치가 벌어진다.공동 선두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가 오는 30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두 팀은 29승15패 공동 선두로 이번 맞대결이 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양 팀은 앞서 4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다. 승률이 같으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이번 승부가 특히 중요하다.리그 최고 가드로 꼽히는 조 잭슨(24·오리온)과 양동근(35·모비스)이 매치업을 펼쳐 더 큰 관심을 모은다.경기가 열리는 고양체육관의 1층과 2층 티켓은 이미 매진이다.잭슨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180.2㎝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덩크슛도 화려하다.빠른 공격전환은 따라잡을 선수가 거의 없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오리온 공격의 도화선이다. 이에 맞서는 양동근은 국가대표 주전 가드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35경기에서 경기당 12.7점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이 36분27초로 2004~2
무릎 부상 후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메이저리그 유격수 랭킹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2016년 포지션별 랭킹 유격수 부문 상위 15명을 발표하며 강정호를 공동 8위로 꼽았다.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부상 이후에도 수비 범위가 좁아지지 않는다면 그는 포지션에서 평균적인 수비력과 유격수의 기본적인 공격력을 넘어서는 타격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될 것이다.강정호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때 그의 나이 29세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승 요인이 부족하면서도 매우 가치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부상 여파에 대한 약간의 우려도 나타내며 무릎 부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순위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다고 평가했다.CBS스포츠 소속 3명의 대표 칼럼니스트가 정한 이번 랭킹은 연봉이나 기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각 선수들이 가진 순수한 가치만을 놓고 판단했다. 따라서 강정호의 부상 상황은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따라서 지난해 유격수와 3루수를
세계랭킹 2위인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 첫 날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기권했다.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7개를 범해 7오버파 80타를 신고했다.최하위인 공동 105위에 머문 박인비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LPGA는 공식 SNS를 통해 "박인비가 등 부상으로 바하마 클래식을 기권했다"며 "그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박인비가 대회 첫 라운드에서 보인 플레이는 평소 그의 실력에 비해 참담한 수준이었다. 이날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에 불과했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38.89%에 그쳤다. 퍼팅 수도 30개를 신고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앞서 그는 대회 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성적이 잘 나지 않는 편이어서 이번 주 대회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동 1위에는 무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4·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연속 골을 노리고 있다.토트넘 핫스퍼는 30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웨스턴 홈즈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 FA컵 32강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손흥민은 바로 직전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도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64강전 재경기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전반 39분 전매특허인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것이 고무적이다.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의 장점으로 꼽히던 강력한 슈팅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FA컵에서 화끈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지난 2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에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의 3-1 완승에 기여했다.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점처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23)의 휴식을 위해서다.콜체스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 리그)에 속한 팀이다. 토트넘은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콜체스터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서재응(39)이 18년 프로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시원시원한 표정으로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나이스 가이'라고 불린 서재응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광주일고와 인하대를 거쳐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서재응은 18년 동안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을 보냈다. 그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와 KBO에서 시즌 9승만 4차례 기록했을 뿐 10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뉴욕 메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미국으로 간 서재응은 입단 초기만 해도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였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의 영광은 그에게 빅리그행의 꿈을 이루게 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아마추어 시절 혹사로 그의 팔꿈치는 정상이 아니었다. 1999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서재응의 구속은 140㎞대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큰 시련이 찾아온 것이다.서재응은 좌절하지 않았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송곳과도 같은 제구력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역동적인 투구폼도 절제되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바꿨다.이같은 노력이 있은 뒤 2002년 빅리그에
포르투갈 명문클럽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석현준이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석현준은 28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에서 열린 포르투와 페이렌스의 2015~2016 포르투갈 리그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최전방 공격수의 중책을 맡은 석현준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골망을 노렸다.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포르투는 전반 39분 엘더 카스트로에게 페널트킥 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후반 36분에는 하파엘 포셀리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고, 결국 0-2로 패했다.조별리그 3경기를 전패(3패)로 마친 포르투는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