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우승을 맛 본 양희영(28·PNS창호)이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했다. 양희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80점으로 지난주 11위에서 3계단이 오른 8위를 차지했다.양희영은 전날 태국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대회 최저타기록인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을 밟았다.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이번 우승으로 지난주까지 11위였던 세계랭킹도 8위가 됐다. 양희영이 톱10에 복귀하면서 김세영(24·미래에셋)이 9위로 밀렸고, 이번 주 데뷔전을 앞둔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은 11위가 됐다. 시즌 첫 대회에서 공동 4위를 한 전인지(23·6.34점)는 펑산산(중국·6.30점)을 4위로 밀어내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2주전 호주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5위로 올라섰던 장하나(25·BC카드)는 1주일만에 렉시 톰슨(미국)과 자리 바꿈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1주째 1위를 지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를 유지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난조를 보였다.양현종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양현종은 최고구속 145㎞의 직구(32개)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54개였다.이날 양현종의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직구는 들쑥날쑥했고, 변화구 제구는 가운데 쪽에서 형성되면서 정타를 맞았다.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컨디션 점검차 나온 요코하마전에서도 2이닝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때도 제구력이 흔들렸었다.양현종은 1회말 직구의 제구력이 흔들렸다. 2사 후 볼넷을 내준 후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타자 윌리엄 사베드라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난관을 극복했다.양현종은 2회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공 10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그러나 3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요엘키스 세스페데스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맞았다.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로엘 산토스에게 적시타
한국 선수단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한국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했다.개최국 일본(금메달 27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6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중국(금 12개, 은 14개, 동 9개), 4위는 카자흐스탄(금 9개, 은 11개, 동 12개)이다.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30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한국은 5개 종목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당초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15개, 종합 2위였다. 한국이 이번에 획득한 16개의 금메달은 역대 최다 금메달수다.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종전 한국의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기록한 13개였다. 동계 종목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진 성과다.한국 선수단은 빙상 종목에서 여전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고, 설상 종목에서도 많은 금메달을 획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예고했다.선수들의 투혼과 집중력이 유독 빛난 대회였다.특히, 남자 스피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강자 김보름(24·강원도청)이 일본 선수들의 협공에 허를 찔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을 놓쳤다.김보름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47초46을 기록, 다카기 미호와 사토 아야노(이상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다카기가 8분21초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토는 8분21초88로 뒤를 이었다. 동메달도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김보름에게 동메달은 다소 아쉬운 결과다.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은 최강자로 꼽힌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이점을 한껏 살려 세계 무대에서 강자로 활약 중이다.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김보름은 쇼트트랙 선수 시절 갈고닦은 코너워크를 앞세워 서비스 트랙까지 이용하는 매스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김보름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모두 매스스타트에서 딴 것이다. 지난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며 김보름은 쇼트트랙 훈련 비중을 확 늘려 올 시즌 매스스타트에서 한층 강한 모습을 자랑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1일 간의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본격적인 대회 모드에 돌입한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출국해 22일까지 전지훈련을 가졌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고, 체력 보강과 실전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남은 기간 풀어야할 숙제도 드러났다. 바로 타자들의 타격감 되찾기다.대표팀은 지난 19일 요미우리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소집 후 가진 첫 실전경기였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지만 영봉패는 우려되는 부분이다.귀국 전날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단 2안타에 머물며 2경기에서 6안타 2득점의 타격 빈곤에 시달렸다. 요코하마전 양의지의 투런 홈런이 아니었다면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과거 WBC를 준비하는 과정을 돌아볼 때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은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시즌을 마치고 겨우내 컨디션 조절과 체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역전패했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대표팀은 1회 선발 양현종이 요코하마 타선에 안타 2개와 희생번트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양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엇갈렸다. 대표팀은 빈타에 허덕이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투수진은 요코하마 타선에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그러나 8회말 등판한 이대은이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1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영봉패한 대표팀은 전지훈련 동안 가진 공식 연습경기에서 2패 만을 안게 됐다.한국은 선발 양현종(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우규민(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이현승(1이닝 2탈삼진), 장시환(1이닝 2피안타), 박희수(1이닝 2볼넷)가 7회까지 이어던지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쌍두마차'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이 나란히 "500m 아쉬움은 잊었다. 평창을 위한 예방주사였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심석희(20)·노도희(22·이상 한국체대)·최민정(19·성남시청)·김지유(18·화정고)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를 기록, 1위에 올랐다.지난 20일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3000m 계주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최민정은 전날 500m 동메달, 이날 1000m 은메달을 더해 메달 4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심석희는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30초3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계주 3000m 금메달까지 획득, 2관왕 등극에 성공했다.심석희와 최민정은 나란히 전날 500m에서 아쉬움을 맛봤다. 2015~2016시즌을 마치고 단거리 훈련에 매진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단거리를 위해 체중이 1~2㎏ 늘어날 정도로 근력을 키우는데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숙적'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 나란히 출발선에 서게 됐다.이상화와 오다이라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조에 배정됐다.이상화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게 됐다. 고다이라는 인코스에서 출발한다.이제 경험이 충분히 쌓인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하게 돼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웃코스는 그가 어릴 적 선호하던 코스다.단거리는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면 막판에 상대 선수의 등을 보면서 따라붙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막판 스퍼트가 좋고, 승부욕이 강한 이상화는 아웃코스를 선호해왔다.고다이라는 2016~2017시즌부터 이상화의 '숙적'으로 떠올랐다.2012~2013시즌부터 여자 단거리를 지배했던 이상화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두 차례는 순위권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다.반면 자비를 들여 네덜란드 유학을 다녀 온 고다이라는 올 시즌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고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동생 최민정(19·성남시청)에 내준 심석희(20·한국체대)가 막판 레이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심석희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나코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569를 기록, 2분29초4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19·성남시청)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당초 이번 대회 1500m에서는 심석희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끄는 '쌍두마차'지만, 키가 큰 심석희는 스타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느려 장거리에서 한층 강한 모습을 보였다.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심석희는 1500m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첫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생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심석희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막판 레이스가 아쉬웠다"며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부족한 부분을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발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뒤로 했다.최민정, 심석희의 대표팀 내 경쟁구도는 언제나 주목을 받지만,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 투혼으로 2017 삿포로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6분24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2011년 1월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 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당초 이승훈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불투명 했다.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 나선 그는 지난 10일 주형준(26·동두천시청), 김민석(18·평촌고)과 함께 출전한 팀추월 레이스 도중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한 바퀴 반 정도를 남겨놓고 미끄러진 이승훈은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정강이를 베는 부상을 당했고, 8바늘을 꿰맸다. 골절이나 근육 파열 등의 부상은 없었다. 이승훈은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며칠간 몸 상태를 지켜 본 이승훈은 출전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출전 의지도 강했다. 이승훈은 전날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심했고 값진 금메달을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