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오늘(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해 경제·금융 교육 방향을 수립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비교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조사원이 전국 표본조사 대상 2천4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내년 1분기 중 공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가맹점에 튀김유(튀김기름) 고가 매입을 강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벌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bhc의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본사를 현장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6월 bhc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기성품인 고올레인산 해바라기유를 고가에 매입하도록 강제한 것이 부당하다며 공정위에 bhc를 신고했다. 해당 품질에 준하는 튀김기름을 시중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데도 불합리하게 고가 매입을 강제했다는 취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이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흑자 규모를 크게 늘려 미국 무역 상대국 중 무역수지 흑자 순위가 3년 만에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경제가 1∼7월 66년 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대중 무역수지가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적자를 낸 가운데서도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상당히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금액은 216억7천100만달러(약 29조원)로 작년 동기보다 86.9% 급증했다. 대미 수출액이 25.9% 증가한 데 비해 미국으로부터 수입액은 4.8% 늘어나는 데 그쳐 흑자액이 크게 불어났다. 이 기간 세계 각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2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거래하는 200여개 국가 중 한국의 무역흑자 규모 순위는 종전 14위에서 9위로 5계단 뛰어올랐다. 한국이 대미 무역흑자 순위 10위권으로 진입한 것은 2019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올 상반기 10위권 국가 가운데 한국보다 흑자액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캐나다(137.2%) 이외엔 없었다. 캐나다도 대미 무역흑자가 급증한 덕분에 순위가 1년 사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상생을 위해 중소 협력회사 납품대금 9천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 8개 주요 계열사는 총 9천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그룹은 지난 설 명절때도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 1조3천억원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지급,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21∼2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4원 내린 L(리터)당 1천743.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1.0원 내린 1천816.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8원 하락한 1천689.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52.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1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0.76원 내린 L당 1천737.78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8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9원 내린 1천843.6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천838.58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기 파주시의 지방세 연구동아리 '파주코안'이 최근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에 제출한 '금리 상승기 과세 적정 방안'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난 5월 말 지방세 개선 공모사업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40곳을 선정했다. 여기에 포함된 파주코안은 최근 '금리 상승기 과세 적정 방안' 논문을 연구원에 제출, 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 연구원은 오는 10월 40곳 중 우수 논문을 낸 10곳 지자체를 시상할 계획이다. 파주코안은 지난해 말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인플레이션 및 금리상승에 따른 지방세 분야의 영향을 분석하고 서민경제에 어떤 악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동아리는 논문에서 ▲ 부동산 가액의 증가에도 재산세 누진 과표가 10년 넘게 제자리인 점 ▲ 물가 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중가산금(납부 지연 가산세) 가산 기준액을 상향 조정할 필요성 ▲ 금리는 오르는데 자동차세 연납 공제율은 연차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현실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동아리를 이끄는 박세용 세정팀장은 재산세 누진 과표에 대해 "2010년 이후부터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격이 완만히 상승하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기자] 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26일(금)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채권 등의 특별조사 기일과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에서 법원(파산1부 서경환 수석부장판사)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되어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금일 관계인집회에서는 법정 가결 요건을 월등히 상회하는 동의율인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04%, 주주조의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이 같은 채권자들의 동의는 금번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처럼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KG 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올해 제5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수가 1천237명으로 학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시험 전체 응시자 3719명 가운데 전년대비 65명 늘어난 1237명을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고 득점자는 총점 434.55점을 받은 조길환(만 23세, 남, 한양대 4학년) 씨였으며, 최연소자는 만 20세 김윤수(여, 서울대 2학년) 씨, 최연장자로는 만 43세 응시자(남)가 합격했다. 합격자 유형별로는 지난해 1차 시험을 통과한 유예생이 1052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 대비 3.6%p 오른 85.0%, 합격률은 70.4%에 달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만 27.0세로 전년 대비 0.1세 내려갔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4.5%), 20대 전반(22.9%), 30대 전반(11.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합격자가 35.2%로 전년 대비 4.6%p 늘었다. 전공별로는 지난해 76.5%에 달했던 상경계열 전공자가 올해는 3.7%p 내려간 72.8%를 기록했다. 과목별로는 전반적으로 평점 60점을 넘긴 가운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으나, 재무회계는 평점 2.3점 내려간 61.8점을 기록하면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임 이후 첫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1974년생 최연소 부서장이 나오면서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관행을 깨뜨리겠다는 이 원장의 의지가 두드러졌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부서장(국실장급) 40명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전보가 21명, 부국장 및 팀장 19명을 국실장 신규 승진시켰다. 이는 국실장급 106명 중 38%를 교체한 것으로 통장 정기인사에서 부서장 80~90%를 교체했던 것과 비교해 범위가 축소됐다.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단행했단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대교체’가 이뤄졌단 것이다. 이 금감원장은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금감원 통합 이전 기관 출신의 1969~1971년생 부서장을 부원장보별 주무 부서장으로 전면 배치했다. 1969년생인 김준환, 최광식, 서정보 국장과 1970년생인 안승근, 이창운, 박지선, 이길성, 박용호 국장 그리고 1971년생인 황선오 국장 등이 기용됐다. 부서장 신규 승진자 중 절방은 공채 출신이었다. 공채 부서장인 김성욱 인적자원개발실 팀장은 인적자원개발실 국장으로, 한구 특수은행검사국 팀장은 비서실장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2억2천만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보에 고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원 장관의 재산은 총 19억6천905만6천원(본인·배우자·장녀·차녀·부모 포함)으로 신고됐다. 이는 작년 8월 원 장관이 제주지사에서 퇴임하면서 신고한 금액(17억4천896만9천원)보다 2억2천8만7천원 늘어난 것이다. 원 장관은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참여하면서 경선 기탁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 등에서 2억3천30만6천원을 빌렸는데 경선이 끝난 뒤 이를 보전받으면서 채무가 2억2천554만7천원 줄어들어 재산이 증가했다. 원 장관은 제주시 아라이동에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7억5천96만1천원)을 1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의 가격은 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원 장관은 이와 함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오피스텔 2채(75.72㎡, 28.71㎡)를 배우자 명의로 임차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오피스텔 2채 중 큰 평형은 보증금 2천만원에 월 210만원, 작은 평형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85만원에 각각 계약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작은 평형의 오피스텔은 원 장관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