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AI와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정기선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선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 보고, 기존 5G보다 운영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는 5G 진화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며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했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삼성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2024년 7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경영학회(AIB) 연례학회에서 그룹 창업주 박현주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국제경영학회(AIB)는 세계저명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로 1959년에 미국 미시건에 설립되었으며, 전세계 약 90개국에 3400명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 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비즈니스 리더에게 수여해왔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탑티어 IB로 발전시키는데 혁신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28년 만에 역대 2번째로 이 상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AIB 연례 국제 컨퍼런스에서 박 회장에게 수여될 예정이며, 박현주 회장은 2024년 7월 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창업 이후 글로벌 진출 20년 만에 글로벌 사업을 1000억 달러 규모(고객자산 기준)로 키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사(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 회장 등 일행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대한민국 양국은 지난 10월 국빈 방문시 사우디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사우디 장관 일행의 대한민국 방문은 당시 논의 되었던 양국의 발전 방향과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함이다. 또한, 평택공장 방문은 이의 일환으로 사우디 장관과 함께 동행한 SNAM사 회장 등 일행의 KGM 평택공장 방문 계획에 맞춰 이뤄졌다. 지난 10월 곽재선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평택공장 방문 행사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과 SIDF(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 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CEO, SNAM사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고, 이를 위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게시된 취임사에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면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몰입의 실행력’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김동명 사장은 이어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위해 경쟁 위협에 정면 승부하며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원재료 시장 상황은 여러 지정학적 이슈와 맞물려 변동성이 매우 높다”면서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KB금융지주가 양종희 회장 내정자를 새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본격적으로 양종희 시대가 열렸다. KB금융지주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회장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을 전체 주주 97.52%의 지지로 가결했다. 양 내정자는 21일 공식 취임한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9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며 '양종희 회장' 시대를 열게 됐다. 이후 열리는 KB금융 이사회에서 양 내정자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의결하면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1일부터 3년이다. 이미 업계 안팎에서는 양종희 내정자의 선임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1·2위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선임안에 찬성입장을 밝힌 데 이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앞서 이달 초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양종희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세계 투자자의 70% 이상이 ISS 의견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과 대신경제연구소도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양 내정자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최대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인사하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이규석 사장을,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서강현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 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수립 및 실행을 가속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표이사 사장에 공급망 관리(SCM)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현대차·기아 이규석 부사장(구매본부장)을 승진, 내정했다. 이규석 사장은 팬데믹 및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그룹내 구매 분야 최고 전문가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함으로써 완성차 및 차량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로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HD현대(회장 권오갑)는 10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 및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온 힘을 쏟았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조선사업 외에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구자은 LS 회장이 10일, 올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 격려 메시지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밝혔다.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지난 20년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비전 달성의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격려 메시지에서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완성하는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비전 2030’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돼, 정지선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도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며,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장호진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