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은행권 전체에서 본격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은행권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은행권 공통의 대응전략은 '주거래 통장'. 급여, 연금 등 이체 실적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떠나려던 고객을 잡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아직 판단은 섣부르지만, 이미 은행간 중간성적표를 보면 서서히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둔 한 달간 은행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주거래 통장'을 둘러싼 고객 전쟁은 최근 혼전의 양상이다.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출시한 'KB국민ONE통장'을 통해 본격적인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국민은행은 후발주자지만 신규고객에게도 3대 수수료(전자금융 타행 이체, 자동화기기 시간 외 출금, 타행 자동이체 등)를 무제한 면제하는 상품을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섰다.이 상품은 지난 23일 기준 21만8251좌(잔액 4897억원)의 실적을 올려 한 달새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국민은행이 지난 2006년 급여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주거래통장인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의 지난 23일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업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10월 초 대우증권의 매각공고를 낼 방침인 가운데 증권업계 1위에 올라서기 위한 업체들의 물밑작전이 뜨겁다.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2000억원에 이르는 업계 2위의 증권사다. 1위인 NH투자증권과 차이는 불과 1000억원에 불과하다.때문에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결정되는 순간 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산업은행, 언제 대우증권 최대주주 됐나?대우증권의 모태는 1970년 세워진 동양증권이다. 대우실업이 계열사로 편입한 뒤 삼보증권과 동양증권을 합병해 대우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외환위기 이전까지 증권업계 1위를 달리던 이 증권사는 1999년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대우그룹 계열에서 분리됐다.한국신용평가의 기업 신용도가 CCC까지 떨어졌던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한 숨돌리게 됐다.산은은 2000년 5월 대우증권 실권주 3098만5853주를 인수하면서 지분 22.76%(3411만5853주)를 확보했고 대우증권의 신용도는 BB-로 두 단계 상승했다.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산은은 대우증권 도쿄지점을 폐
# 1. 50대 가정 주부 박 모씨는 15년간 월 20만원씩 내고 유지해 오던 자신의 종신보험을 최근 해약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회사에서 남편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불안했기 때문이다. 한푼이라도 생활비를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보험부터 줄였다.하지만 나이 탓에 몸도 성치 않아 입원이라도 하면 목돈이 들어갈 것 같아 보험을 아예 끊을 수는 없었다. 고심 끝에 대신 월 10만원짜리 실손보험에 들었다. 박 씨는 "오랜 동안 보험료를 내 왔는데 수백만원 손해를 보고 해지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2. 30대 전업 주부인 강모씨는 최근 10년간 부어왔던 종신보험을 해지했다. 매달 15만원씩 10년을 더 넣어야 하는데 남편 종신보험에 자녀들 실손·교육보험까지 내야 하다보니 보험료 부담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강씨는 자신의 종신보험을 해지하는 대신 남편 이름으로 된 종신보험을 증액했다.불황으로 그야말로 '먹고살기'가 팍팍해지자 보험을 깨는 엄마들이 늘고있다. 구겨진 살림살이를 펴기 위해 주부들은 눈물을 머금고 자녀나 남편 보험 대신 본인 보험부터 정리하고 있다.'행복한 노년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되는 보험마저 줄이는 현실을 볼 때 가
가정과 집안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하는 엄마들에게 '노후 대비', '자산 마련'은 멀고 먼 이야기다. 본인 스스로가 나서서 준비할 여력이 부족한데다 정부의 각종 금융자산 형성 지원 대상에서도 주부들은 가입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5~79세 고령층 여성의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31만원으로, 67만원인 남성 월평균 수령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이는 적절한 연금 가입 시기를 놓치거나 아예 연금을 가입하지 않는 등 여성들의 미흡한 노후 준비 상황을 보여주는 수치다.문제는 정부의 공공 정책에서도 중년 여성이 배제되고 있어 자산 마련의 기회가 희박하다는 점이다내년 출시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정부가 서민의 재산마련을 위해 투자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키로 한 절세상품이다.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과 소득 증빙이 안되는 주부나 은퇴자는 가입할 수 없다.퇴직연금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는 2005년 근로자의 안정된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했다. 호주를 비롯해 미국에서는 가입 대상 범위를 폭넓게 설정해 가정주부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우리나라는 주부는 퇴직연금에
# 1.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A(61)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지인이 운영하는 식자재 업체에서 아내와 함께 포장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자신이 반평생 운영해 온 원단 점포의 소유권 이전 문제를 놓고 며칠전 다툼을 벌였던 아들 부부가 이번 추석에는 보러오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집에 쓸쓸하게 있는 것보다 차라리 나가서 한푼이라도 버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정씨는 "일손이 부족한데 가서 도와주고, 돈도 벌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스스로를 달랬다.# 2. 인천에 거주하는 B(65)씨. 몇 년째 아파트 경비를 하다가 두달 전 어렵게 충남 대산항의 한 항만 물류회사에 취직했다.가족들과 떨어져 회사 숙소에 기거해야 하는 데도, 경비 일 보다 월급이 많아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야근을 자청했다. 추석 전날 인천으로 올라가 하루 쉰 뒤 당일 차례를 지내고 곧바로 다시 내려와 저녁 때부터 야간 당직을 선 것이다.B씨는 "야근 수당 10만원을 벌기 위해 연휴도 반납했다"며 "그래도 벌이가 괜찮아 어려운 줄도 모른다"고 말했다.A씨나 B씨처럼 추석에도 쉬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고령층이 많다. 치솟는 물가와 부진한
50세 이상 중·고령층의 주택담보대출이 3년반 만에 30% 가까이 증가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KEB하나(구 하나)·농협 등 시중은행 4곳에서 지난 2011년 말부터 올 8월말까지 50세 이상 연령층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분석한 결과 약 3년반 만에 21조900억원(약 28%) 가량 급증했다. 2011년말 74조9000억원, 2013년말 88조8700억원, 올 8월말 95조9900억원으로 꾸준히 규모를 불린 것이다.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인 20.5%에 비해서도 더욱 가파르다. 비슷한 기간(2011년말~올 7월말) 해당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은 308조8800억원에서 372조4200억원으로 63조5400억원(20.5%) 증가했다.50대 이상 연령대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은퇴 시기와 맞물려 소득이 줄면서 생활비 부담으로 빚을 내거나 자영업이나 창업을 위해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 완화도 수요 급증에 한몫으로 작용했다.문제는 이들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집값 하락 등 위기가 발생하면 가계부채의 질이 급격이 악화될 우려가 높다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저금리·고령화 추세에 따라 금융업의 자산관리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25일 오전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업 업권 별 발전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과 함께 금융시장 안정과 서민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국내외 잠재리스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의 건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부채관리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 안건은 금융개혁을 위한 금융교육 강화와 금융 민원과 분쟁 처리 방안이었다.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공교육을 통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저변이 확보돼야 하고 교사의 금융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관계부처, 협회·전문가 등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교내 금융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 의장은 또 "'금융 민원·분쟁처리의 개선 효과는 직접 국민들에게 전해지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들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5%로 전월 1.57%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작년 연말 2.16%와 비교하면 0.61%포인트 떨어졌다.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02%포인트 하락한 1.52%, 시장형금융상품은 전월과 같은 1.68%를 기록했다.8월 정기예적금 금리는 정기예금이 1.52%, 정기적금 1.81%로 전월보다 각각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금리차는 0.29%포인트다.반면 대출금리는 3개월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연 3.44%를 기록했다.대기업대출 금리가 3.27%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대출이 0.05%포인트 오른 3.74%를 기록하면서 기업대출이 0.03% 오른 탓이다.가계대출은 금리가 3.13%로 나타나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4%로 전달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떨어졌다.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3.2
올 추석 연휴전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추석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의 순발행액은 4조7057억원으로 작년 추석전 10일간 공급된 4조5326억원보다 3.8% 증가했다.화폐 발행액은 5조15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조9106억원보다 4.9% 늘었고, 화폐환수액도 3780억원에서 4458억원으로 17.9% 증가했지만 순발행액은 증가세를 이어갔다.한은의 추석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지난 2010년 4조6787억원으로 고점을 찍고 이듬해 4조2000억원으로 떨어진 뒤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작년(5일)보다 짧지만, 월말 들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소비심리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화폐발행액이 증가했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한은 발권국 김광명 발권기획팀장은 "월말 기업 급여일과 겹치면서 현금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조금 회복되고 있는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시중은행 중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낮은 곳은 신한은행, 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 8월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시중은행 16곳의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신한은행이 연 3.6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어 NH농협은행(3.72%), KDB산업은행(3.83%), 하나은행(3.85%·통합전), 우리은행(3.89%), 외환은행(4.11%·통합전) 순이다. KB국민은행은 4.17%, IBK기업은행은 4.52%,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 4.88%를 기록했다.한국씨티은행은 5.81%로 시중은행 중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가장 높았으며, DGB대구은행(5.57%), 전북(5.25%), 광주(5.21%) 등이 5%대의 대출금리를 기록했다.신용등급별로 보면 고신용자(1·2등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BNK부산은행(연 3.37%)로 나타났고 이어 농협(3.44%), 신한(3.59%), 우리(3.76%) 순이다.고신용자 대상 대출금리 역시 씨티은행이 연 5.62%로 가장 높고 광주(4.75%), 대구(4.53%), 전북(4.4%), SC(4.35%) 순으로 조사됐다.은행권이 취급하는 신
대학생들이 은행권에서 빌린 대출 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들어 7개월만에 900억원 이상 늘어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은행권의 대학생 대출 잔액은 총 1조839억원으로 집계됐다.대학생 대출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학자금을 제외하고 생활비 등의 다른 목적으로 빌린 대출이다.올해 들어 대학생 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며 1조원을 넘어섰다. 7개월 만에 912억원이 늘어났다.지난해 1년치 증가분이 45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7개월만에 지난해 1년치의 2배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더 큰 문제는 대학생 대출의 연체율이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 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점이다. 7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과 대학생 대출의 연체율은 각각 0.42%와 0.99%였다.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농협이 4487억원으로 가장 많은 대학생 대출을 보유했고, 그 다음은 KEB하나은행이 2957억원, 신한은행이 18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민병두 의원은 "취업난 속에서 특별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의 대출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며 "향후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살아나면서 3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올 초까지 100 초반대에 머물던 CCSI는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2012년 말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인 99로 떨어졌다. 이후 7월부터 매달 1~2포인트씩 오르며 조금씩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91과 99로 나타났다.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100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는 10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전망CSI도 88로 1포인트 증가했다.
2004년부터 매년 중국 정부의 '중앙 1호 문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중앙 1호 문건은 중앙 정부가 새해 내리는 첫 지시라는 뜻으로, 1년간의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3농 문제'는 올해까지 12년 동안 1호 문건의 첫 머리를 장식한 이슈다. 3농은 농촌·농업·농민을 말하는데, 3농문제는 농가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농업의 생산성이 낮아지고 농촌의 빈곤이 확대되는 현상을 말한다. 약 2년 전부터 3농 문제의 해법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빅데이터다. 농촌의 자금 수요 잠재력을 내다본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농부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 간 대출(P2P)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앙춘링(姜春玲· 38)사장은 중국의 농업 부문 빅데이터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다. 중국 빅데이터 연맹의 농업부문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위원장이자 롱 크레딧(Long Credit) 사의 대표다. 지앙씨는 지난해1월 롱 크레딧을 설립해 농촌의 신용도 분석 사업을 하고 있다.지앙 사장은 "중국의 가난한 농민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자금난'"이라며 "아직까지 중국 지방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싶은 농부들은 은행원들에게
세입자에 대한 특례보증 조건이 완화된다. 따라서 이사에 앞서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한 경우 돈을 빌리는 방법이 쉬워진다. 주택금융공사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서가 있는 경우 임차권 등기 세입자에 대한 특례보증 시기를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접수 후'로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입자에 대한 특례보증 요건은 '임차권등기명령 완료 후'였다. 이 특례보증은 임대차가 끝난 뒤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사를 희망하는 임차인을 지원하는 보증제도다. 부부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조건 완화로 지자체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을 접수하면 전세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지자체장 추천서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만 받을 수 있다. 추천서를 발급받는 시간은 최대 1주일이 걸린다. 공사 관계자는 "이 제도는 서울시 주택정책과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의 건의를 반영해 정부 3.0 추진과제인 업무협업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의 동결 결정으로 'u-보금자리론'과 't플러스 보금자리론'의 대출만기별 금리는 ▲10년 연 3.15% ▲15년 연 3.25% ▲20년 연 3.35% ▲30년 연 3.40%를 각각 유지했다. u-보금자리론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t-보금자리론은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SC은행의 창구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장 30년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없이 안정적인 상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