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일부터 일주일 간 기기변경을 제외한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다.SK텔레콤의 손발이 묶인 틈을 타 KT와 LG유플러스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법 보조금 지급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된 후 통신시장 환경이 달라진 만큼 대규모 보조금 전쟁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우선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최대 공시 지원금(33만원)을 지급하며 가입자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통신사에 대한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는 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KT와 LG유플러스로서는 SK텔레콤 가입자를 빼앗아 올 절호의 찬스다.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 기간이 시중에 돈이 풀리는 추석 연휴 직후라는 점도 불법 보조금 경쟁을 촉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T와 LG유플러스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주장이다.이들 통신사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구형 휴대폰으로 전락한 '갤럭시노트4', 'G4' 등과 같은 고
국정감사를 앞둔 수출입은행이 성동조선해양 문제로 긴장하고 있다. 의원들의 강도 높은 추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기재위원회는 수은에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받은 뒤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성동조선해양은 2011년 11개 채권 기관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을 맺었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무역보험공사 등 일부 기관이 추가지원을 포기했고 주채권은행인 수은은 나머지 채권단의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그동안 수은은 채권단의 반대에도 홀로 3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에 힘써왔다.하지만 성동조선은 2017년까지 3700억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수은이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할 경우 이 자금을 또 다시 홀로 지원해야 한다.이 경우 수은의 여신은 무려 1조8000억원까지 늘게 된다.성동조선의 채권비율은 ▲수은 64.5% ▲우리은행 21.4% ▲농협 7.5% ▲기타 6.6% 등이다.국감에서 특히 야당의원들은 수은이 외압으로 성동조선해양을 단독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부실지원 여부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은 지역 제조업의 60%, 수출의 91%
한빛원전 방폐물 운송선박이 30일 시범운항에 나선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한빛원전 방폐물 운반에 대한 영광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저준위 방폐물 운송선박인 '청정누리호'가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청청누리호는 이중선체, 이중엔진, 방사선 차폐구조, 방사선안전설비 등 다중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길이 78.6m, 너비 15.8m, 2600톤 규모로 속력 12노트까지 낼 수 있다.‘청정누리호’는 이날 영광 앞바다 15km 지점 해상에서 한빛원전 물양장까지 방폐물을 선적하지 않은 상태로 운항하면서 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시범운항에는 이종인 이사장이 직접 참여하며 영광지역에서는 군청, 군의회, 한빛원전민간환경․ 안전감시기구,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언론인 등 약 25명의 검증단이 방폐물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검증한다.공단은 시범운항을 통해 한빛원전 해상 운반경로의 안전성과 물양장 주변 수심, 암초 등 해저상황을 확인하고 운송선박 성능, 각종 안전운항 관련 장비를 점검하는 등 각종 안전사항에 대해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공단은 시범운항을 통해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영광지역 어민들과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한빛원전에 저
KTG가 차기 사장 후보와 현직 사외이사의 잇따른 검찰조사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KTG는 최고경영자(CEO) 공백에 차기 사장 후보에 물망에 오른 백복인 KTG 부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30일 KTG에 따르면 검찰은 차기 KTG 사장 후보로 확정된 백복인 부사장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김석우)는 KTG의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백 부사장이 연루된 정황을 잡고 관련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측은 충북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백 부사장의 가담 여부를 확인 중이다.백 부사장은 KTG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꼽혀왔다.여기에 박동열 사외이사도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KTG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앞서 지난 23일 박 사외이사(전 대전지방국세청장)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조세범처벌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박 사외이사는 대전지방국세청장 퇴임 이후인 2012년부터 지난 1월까지 호람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근무하다 세무조사와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차례에
해상운송업체 팬오션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하림그룹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자회사 빚보증이 우려를 낳고 있다.시장 일각에서는 하림의 자회사 채무보증 규모가 지나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보증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계열사의 경영성과에 따라 재무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은 계열사와 타법인(협력업체) 등 6곳에 채무보증을 실시했다.현재 하림의 6곳 채무보증 잔액은 총 1105억원으로 자기자본 2025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54.56%에 해당한다.자본잠식에 빠진 계열사 하림USA에 831억원의 채무보증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계열사 그린바이텍에 104억원 빚보증을 했다.협력사 농업회사법인 브리딩팜(3억원), 파인환경기술(18억원), 하림인증대리점(1억원), 위탁계약농가(145억원) 등 타법인에도 채무보증이 170억원에 달한다.뿐만 아니라 팬오션을 품에 안으면서 '승자의 저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운업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발현이 불확실하고 인수자금 마련으로 인한 재무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나이스신용평
한국과 러시아 수교 25주년인 30일 양국관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투자 확대를 통한 수출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한·러 수교 25주년, 이대로 괜찮은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러는 1990년 9월30일 수교를 맺은 이래 현재까지 수출은 86배, 수입은 209배, 수·출입을 합한 전체 무역액은 134배 증가했다.또 지난해 기준으로 러시아는 한국의 12위 수출국, 11위 수입국으로 올라서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다.수출은 수교 초기 의류·섬유 등 노동집약적인 품목이 주를 이뤘다.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서 유·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지난해 자동차 및 부품 등으로 수출품목이 고도화했다.이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비중이나 상대국 시장점유율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등 질적 성장은 미흡했다.러시아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2006년 4.7%(5위)를 기록한 뒤 감소, 지난해 3.1%(9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중국이 2000년 3.1%에서 지난해 17.7%로 증가하며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특히 지난해 한국의 러시아 투자는 전체 해외투자의 0.4%에 불과한 22억4000달러
폭스바겐이 국내에 수입·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임의설정' 규정에 따라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 행위에 대해 '임의 설정' 규정을 적용,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처벌 여부에 대한 쟁점은 2가지다.먼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조치다.한국은 한·EU FTA에 따라 EU의 디젤차 배출가스 관리 규정을 따르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EU는 3.5t 소형 디젤차에 대한 기준을 2017년 9월 도입할 방침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실질적인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환경부가 폭스바겐에 대한 처벌 가능 여부와 관련해 한·EU FTA를 언급하며 독일 정부의 판단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다만 이번 파문으로 디젤차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EU가 디젤차 배출가스 관리제도 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두 번째는 '임의 설정' 여부다.'임의설정'은 '배출가스 시험 모드와 다르게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이 저하되도록 그 기능을 정지, 지연, 변조하는 구성 부품'을 말한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기종별로 보조금을 공평하게 지급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후 소비자 차별은 크게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시장의 역동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엄격한 보조금 규제 영향으로 단말기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하기 어려워졌다.단통법 시행 후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크게 줄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병헌 의원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단통법이 시행된 지 9개월 만에 110만대 가량 감소하며 1310만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판매 추정치도 약 910만대로 지난해 상반기(약 980만대)보다 70만대 가량 줄어들었다.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가 보조금 규제를 강화하자 소비자들이 고가폰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이용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이사는 "단통법 시행 후 휴대전화 지원금을 노리던 '얼리어답터(새로운 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써보는 사람)'들의 불만이 커졌고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테스트베드(시험장)로서의 위상이 약화됐다"며 "최신 고가폰 가격 부담을 줄여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 휴대전화 판매점은 시장에서 설
소비자들이 단통법 시행 후 지난 1년간 얼마나 많은 혜택을 누렸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정부는 단통법 시행으로 60만~70만원대 고가폰 비중이 감소하고, 40만원 미만 저가폰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는 동시에 통신비 인하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통신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말기 구입 비용이 줄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미래부에 따르면 70만원 이상의 고가폰 비중은 지난해 9월 단통법이 시행되기 직전에는 54.4%에 달했지만 올 8월에는 51.5%로 감소했다. 60만~70만원대 고가폰 비중도 같은 기간동안 13.5%에서 9.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40만원 미만 저가폰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28.1%로 치솟았다.중저가폰 비중 확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다르다. 단통법 시행과 함께 보조금이 엄격히 규제되면서 소비자들이 중저가폰을 찾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은 "기본적인 기능만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고가폰에 사물인터넷(IoT)같은 기능을 접목해 쓰고 싶은 사람은 단말기 가격 부담 때문에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한다"면서 "중저가폰 비중이 확대되면서 통신비가 내려갔다는 것은 방어 논
호텔업계가 국경절 연휴 방한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올 상반기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지난 8월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 중추절(9.26~27) 연휴에 이은 국경절(10.1~7)기간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약 2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의 방한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호텔업계는 매출 특수를 기대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발로 뛰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신라호텔은 유커 모시기에 적극적이다.국경절 행사로는 10월31일까지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점과 제주점에서는 300달러 이상 구매시 1000만원 선불카드, 500만원 선불카드, 100만원 선불카드, 1만원 선불카드, 더쿠 캐릭터 여행 파우치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즉석 당첨 쿠폰'을 증정한다.또 이달 3일부터 10
중국의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6~7월 매출은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지난달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유통업계는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유커가 한국을 많이 방문할 경우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약 2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6만3500명보다 30%가 늘어난 수치다.이에 따라 유통가는 대대적으로 유커들의 지갑을 열기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롯데그룹의 경우 롯데 면세점 이홍균, 롯데호텔 송용덕, 롯데월드어드벤처 박동기 대표 등 롯데그룹 관광 3사 대표들이 중국으로 총출동해 유커 모시기에 나섰다.신세계 그룹도 이마트, 조선호텔 등 신세계 전 그룹사와 협력, '유커 웨딩마케팅'을 연계·실시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10월1일부터 2주간 정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백화점을 비롯해 유통업체 2만6000여개, 200여개 전통시장 및 온라인
호텔업계가 추석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아내와 서울로 역귀성하는 부모님을 위한 힐링 패키지를 선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는 추석 패키지 '러빙 마이 와이프(Loving My Wife)'를 25~30일 선보인다.▲스탠더드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조식 2인 ▲피트니스 시설 무료 이용 ▲'크랩트리 에블린(Crabtree Evelyn)' 핸드크림(100g) 등으로 구성했다.지역별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동탄과 역삼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 브랜드 '코바(COVA)커피' 2잔, 울산과 마포는 라운지 바에서 생맥주 2잔 혜택을 제공한다. 서대문은 '신라스테이 베어' 곰인형을 제공한다.가격은 신라스테이 동탄 14만5000원, 역삼 16만5000원, 서대문 14만7000원, 울산 14만8000원, 마포 17만5000원다. 다만 세금은 별도다.세종호텔은 추석 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30일까지 '한가위 패키지'를 선보인다. 정동극장의 전통공연 '배비장전' 관람과 디저트, 파동욕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보름달 패키지는 ▲패밀리 객실 1박과 조식 ▲정동극장 '배비장전' S석 관람권(4만원 상당) 2매 ▲베르디의 클래식 애프터눈
울산시는 폐수오니 해양 배출업체 12개사가 지난 7월 말로 육상처리로 모두 전환함에 따라 해양 배출을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육상처리에 필요한 필터프레스와 건조시설, 전기탈수기, 스크류탈수기 등의 설치에 총 230억원을 투자했다.향후 6개사는 육상 매립, 1개사는 재활용, 5개사는 매립과 재활용을 병행해 처리한다.재활용은 시멘트 원료와 퇴비, 녹색토, 철강슬래거 진정재로 사용된다.이들 업체는 당초 계획한 8월31일보다 2~4개월 앞당겨 육상처리로 전환했다.사업의 조기 완료로 올해 해양배출승인량 6만1425t보다 23.4%나 적은 4만7065t의 폐수오니가 해양으로 배출되는 성과를 냈다.정부는 폐기물의 해양배출 금지를 위한 런던국제협약에 가입한 뒤 2012년부터 가축 분뇨, 음폐수, 분뇨오니, 폐수오니, 하수오니 등을 매년 단계적으로 감축해 왔다.이에 울산도 정부 시책에 맞춰 2013년 36개사가 하루 597t, 2014년 17개사가 277t, 2015년 12개사가 140t으로 해양 배출을 줄여왔다.시 관계자는 "해양배출이 올 7월로 끝나면서 폐기물의 해양배출은 역사에서 사라지게 돼 향후 해양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 디젤의 시대는 끝났다."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감지되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에 대한 불신이 디젤차 판매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디젤 차량은 감소하고 이를 대신할 친환경 차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폭스바겐의 스캔들로 '클린 디젤'이 무너졌고 디젤차 대한 불신도 쌓였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를 제외하고 디젤차 점유율은 매년 내림세다. 유럽에서는 2000년 32.8%에서 2011년 56.1%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2년 55.6%, 2013년 53.8%, 2014년 53.6%로 감소했다.프랑스도 2008년 77.3%를 찍을 정도로 디젤차 비중이 높았지만, 지난해 63.9%로 감소했다. 스페인은 2011년 70.3%에서 지난해 64.9%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폭스바겐 조작 스캔들로 세계 시장에서의 디젤차 점유율 감소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논란은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25일 "MBK파트너스가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태도"라고 비판했다.홈플러스 노조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인수거래가 완료되더라도 MBK는 대주주일 뿐 단체교섭의 의무가 없다는 주장은 현행법상으로 위법한 주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노조는 "기업의 매각과 인수과정에서 인수하는 측이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노사간 신뢰형성을 위한 중요한 절차이자 관행"이라며 "인수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노동조합의 교섭요구가 무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아울러 "테스코가 비밀매각으로 일관했듯이 MBK 또한 비밀인수로 일관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MBK가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것을 들었을 뿐이지 언제 매각대금을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는지 등 MBK가 경영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실질적인 결정권한은 MBK파트너스가 가지고 있다"며 "고용안정과 홈플러스 경영의 큰 방향에 대해서 MBK측과 합의가 없이 홈플러스 현 경영진과 교섭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