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오는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전쟁 범죄 등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국제수배를 받는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참석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ICC 수배 대상인 인물에 대한 외국 방문 초청과 편의, 지원을 제공하는데 찬성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알바시르는 수단 남부 다르푸르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ICC가 대량학살과 인류에 대한 범죄, 전쟁 범죄로 기소하면서 국제수배를 받았다.토너 대변인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일원으로서 알바시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토너 대변인은 "알바시르에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은 알바시르를)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유엔 주재 수단대사는 8월27일 알바시르 대통령이 수일 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전승절 행사 참여 외국 정상 명단에 알바시르 대통령을 포함시켰다.중국은 ICC 설립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2005년 수단 다르푸르 사태를 ICC에 회부하는 데 동참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여당 대통령 후보인 다니엘 시올리는 퇴임하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후계자이기는 하지만 그녀와는 달리 보다 유화적이고 포용적인 노선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시올리는 페르난데스와 다른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의 비난을 일축하고 자신은 극단적으로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여야를 비롯, 아르헨티나의 각 정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시올리는 지난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에서 열린 친선 축구 경기 도중 AP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은 나같이 나라를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는 지금까지 내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모든 직책에서 바로 그런 일을 해 왔다. 국민은 내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말한 만남의 접점 역할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말했다.그 동안 아르헨티나의 부통령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주지사를 역임해온 시올리는 최근 오픈 프라이머리에서 선두주자 대선 후보로 일찍 확정되었으며 오는 10월25일의 대선을 앞두고 유세에 돌입했다.시올리는 만약 당선되면 자신은 여당의 대통령이 아닌 아르헨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참석을 일본 정부와 언론, 정치인이 연일 문제로 삼는 가운데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도 우려를 전달했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소속인 오시마 중의원 의장은 전날 뉴욕 유엔본부로 반기문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데 일본 국민 사이에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오시마 의장은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반 총장이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7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거를 배우고 장래의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각국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다만 반 총장은 "일본 국민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는 유의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통신은 반 총장이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할 때 일본 정부가 엄중한 자세를 임할 방침이라고 밝혀 앞으로 반 총장을 맹비난하고 나설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중국 항일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열병식이 사흘을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열병식에서 어떤 신무기들이 선보이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열병식은 중국의 부상과 군사굴기에 초점에 맞춰져 있는 만큼 외부에서는 중국이 이번 행사에서 대표적 첨단무기들을 총동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이번 열병식을 책임진 취루이(曲叡)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이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는 100% 중국산이며 이 중 84%가 신무기"라고 말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중국의 열병식은 모든 국내외 청중들에게 보내는 다양한 메시지를 위해 설계된 것이며 여기에는 미국을 비롯해 영토 분쟁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본 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CNN은 또 "이번 열병식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아마도 중국의 풍부한 자금이 흘러들어 간 국산 방위산업의 성장 능력을 시연하는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방위산업은 아직 그 규모나 혁신성, 효율성과 항공 엔진 같은 중요 핵심 기술 영역에 있어 미국보다 뒤떨어져 있긴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미국은 자국의 기업 비밀에 대한 중국 해커의 공격으로 이득을 취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복수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르면 2주일 내로 제재를 발동할 지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9월 방미를 앞두고 미국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해킹에 의한 정보 유출 사건에 중국 해커가 관여했다는 의혹은 양대 경제대국 간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미국 관리들은 중국 해커가 연방인사관리처의 컴퓨터망에 침입해 최소 420만 명의 전·현직 공무원 자료를 빼내간 것으로 보고 있다.대중 제재가 실행되면 상업 목적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국 외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자산 동결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이 처음 적용되게 된다.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들어 이 같은 대통령령에 서명한 바 있다.
9월 강행 처리를 앞두고 참의원에서 심의 중인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30일 도쿄 국회 의사당 앞을 가득 메웠다.주최측 추산에 따르면 참가자는 12만 명(경시청 추산 3만여명)으로 안보법안 관련 시위로는 최대 규모였다. 이날 국회 앞은 안보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들로 넘쳐나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채워 경찰 측은 국회 앞 차도를 개방했다. 경찰은 의사당과 시위대 사이에 버스로 차단벽을 만들었다.아사히 신문은 31일 이 시위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투표를 통한 정치 참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안보법안 반대 시위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부는 다음달 20일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승리 이전 안보 법안 통과를 목표로 강행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이처럼 안보 법안에 대한 국민 반대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아베 정권으로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수적 우위를 자신하고 있는 자민당과 아베 총리는 여전히 강해 처리를 고집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아베 정권의 명운을 안보 법안 통과에 걸어야 할 수도 있다.이날 오후 2시께부터 시작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이날 빗속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전쟁 법안을 당장 폐기하
그리스의 조기 총선을 3주 가량 남겨둔 가운데 몇몇 여론조사 결과가 주말에 발표됐다. 전반적으로 이전 선거보다는 의회 내 절대 다수당이 없고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9~30일 공개된 6개의 여론조사 결과 모두 현 집권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합)가 보수정당인 신민주당(ND)보다 1~3.1%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가 약 3%로 시리자의 우세를 장담할 수는 없다.채권단의 구제금융안에 반대해 시리자가 분열되기 전인 지난 7월 여론조사에서는 시리자가 주로 두 배 가까운 차이로 리드를 보였다.
한 이스라엘 군인과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몸싸움을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두고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인들의 반응이 정반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이 비디오는 서안에서 복면을 한 이스라엘 군인이 한 손에 깁스를 한 12세의 소년을 체포하기 위해 목을 조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그러자 이 소년의 어머니와 누나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몰려들어 그의 군복을 잡아당기며 몸에 부딪히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소년의 누나(15)는 군인의 손을 물었으며 주위사람들은 "그는 어린 소년이다. 더욱이 팔도 부러졌다!"고 외쳤다.여성들이 군인의 복면을 벗기는 등 약 1분간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때 군인의 상급장교가 도착했다.그래서 군인은 여성들로부터 풀려나자 소년을 풀어주었으나 가면서 이들에게 화풀이로 섬광수류탄을 한 개 던졌다.이 비디오는 페이스북에서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이 소년의 친척으로 이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AP통신에 제보한 빌랄 타미미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기는 했으나 그 소년이 던지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스라엘TV에서 보도한 비디오에서는 이 소년이 돌을 던지는 듯한 장면을 보여주었다.이 소동은 지난 28일
MLB 애틀랜타 구장에서 양키스와 브레이브스의 경기 도중 2층에서 관람하던 60대 남성이 추락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29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7회초 경기중 한 관객이 홈플레이트 뒤쪽 2층 관중석에서 균형을 잃고 약 12m 아래로 추락했다. 조지아 앨퍼래타의 그레고리 머레이(60)로 알려진 이 남성은 머리부위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그레이디 메모리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당시 터너필드는 올시즌들어 가장 많은 4만9243명의 관중이 입장한 상태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7회초 1아웃에서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대타로 나오자 많은 관중들이 일어나서 야유를 보내는 상황에서 이 남성이 균형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추락 지점은 브레이브스와 양키스 선수들의 가족석 바로 옆이었다. 관객들은 비명을 질렀고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은 눈을 가리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사고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관중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중단되지는 않았다. 구장 측은 8회부터 추락지점의 관객석을 폐쇄하고 사고 뒤처리를 하는 모습이었다.양키스의 3루코치 조 에스파다는 "사고 직후 홈플레이트 뒤에 쳐놓은 안전철망이 크게 출렁거렸다. 그 관객이 떨어지면서 부딛친 것 같았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방정부의 채무 총액이 올해 16조 위안(약 2916조원)을 넘지 못하게 됐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일 2015년도 지방정부 채무의 총액 한도를 16조 위안으로 설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새 규정대로 하면 2014년 말 시점에 지방정부의 부채 잔고는 15조4000억 위안에 달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방 정부가 빌릴 수 있는 차입금은 6000억 위안이 남았을 뿐이다.2014년 지방정부 부채 잔고는 2013년 상반기보다 40% 증가했으며, 지난해 공공예산의 1.2배에 달했다.올해 시행에 들어간 예산법과 국무원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지방정부 채무 잔고에는 상한선을 둬야 하고, 지방정부 채무 규모도 국무원이 전인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번 규정으로 지방정부 부채율은 연말 8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7일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은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채무 부담을 완화해 주려고 3월부터 시행하는 채권 차환 프로그램의 규모를 3조2000억 위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국무원은 지방정부가 6000억 위안의 신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러우 재정부장은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이집트 법원이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보도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기자 3명에 실형을 선고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반기문 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이집트 당국이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보호하는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정당한 절차를 보장하는 속에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자신의 앞서 호소를 상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반 총장은 이집트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위해선 다원주의가 중요하고 기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집트 최고 항소심인 파기환송법원은 이날 알자지라 소속인 캐나다인 모하메드 파흐미, 호주인 피터 그레스트, 이집트인 바헤르 모하메드에게 각각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하산 파리드 판사는 "피고인들은 이집트 언론 단체에 등록하지 않았고, '허위 뉴스'를 전했으며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호텔에서 방송했기에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다만 파리드 판사는 이들 기자와 무슬림형제단 간 관계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1심보다 형을 감경했다.그레스트는 올초 호주로 추방당하면서 그에 대한 재판을 궐석으로 진행했다.이들 기자를 도운 이집트인 3명에도 징역 3년이 내려졌고,
태국 방콕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중국 위구르족일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30일 교도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외국인 남자를 방콕 외곽 농촉 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경찰은 일단 이 외국인을 폭발물 소지 혐의로 강제 연행해 심문하고 있는데 실행범으로 심중을 굳히고 범행 동기와 배후를 캐고 있다.태국 군사정부는 10명 이상의 일당이 조직적으로 폭탄 테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나머지 공범 체포에 전력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솜욧 품판무앙 태국 경찰청장은 29일 밤 기자들과 만나 테러 사건 용의자와 관련해 "동포가 구속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복수가 목적"이라고 밝혔다.확언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군사정부가 밀입국한 중국 신장 지역 출신 위구르족 109명을 구금해 오다가 중국에 강제송환한 것에 반발해 보복으로 폭탄 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을 솜욧 경찰청장이 시사한 것으로 외신은 지적했다.현지 언론도 검거한 용의자가 위조한 터키 여권을 소지한 점에서 중국 출신 위구르족일 공산이 농후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용의자의 국적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검거 당시 위구르족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동부 간선도로에 세워진 트럭 안에서 부패한 71구의 난민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던진 가운데 현지에서 다시 26명을 태운 난민 트럭이 적발됐다.오스트리아 경찰은 29일(현지시간) 독일 국경에 인접한 서부 브라우나우암인에서 난민을 몰래 태우고 주행하던 트럭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트럭에 타고 있던 어린이 3명은 극심한 탈수증 증세로 보여 바로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대변인은 "트럭이 그대로 계속 이동했다면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의 탈수증 정황으로 보아 조금만 시간이 지났으며 극히 치명적인 사태가 재차 빚어질 뻔 했던 셈이다.트럭에 탑승한 난민은 시리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독일을 최종 목적지로 했다고 한다.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한 루마니아인 운전사는 체포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앞서 오스트리아 동부 판도르프 인근 A4 고속도로 비상 주차공간에 세운 냉동트럭의 짐칸에서 난민 7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어린이 4명과 여성 8명을 포함한 시신들을 수습했는데 이들은 트럭 안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난민은 유럽 해안으로 선박에 과다 탑승한
새로운 삶의 터전를 찾고자 유럽을 향해 필사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각국 난민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헝가리가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해 논란을 빚고 있다.헝가리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인근 국가에 몰린 난민의 유입을 제지할 목적으로 세르비아 국경을 따라 진행한 철조망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겨 철조망 공사를 끝냈다"며 "이는 제1 단계"라고 밝혀 추가 공사를 벌일 계획을 예고했다.헝가리 통신 MTI는 철조망과 병행해 높이 4m의 장벽도 새우는 중이라며 "난민의 월경 시도를 이중으로 막을 방침"이라고 전했다.175㎞에 이르는 헝가리와 세르비아 국경에는 3중 철조망이 설치됐지만, 공사 이전에 이미 빠져나가 입국한 난민도 상당수다.헝가리 당국은 세르비아 국경에 현재 경찰관 1000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9월1일부터 3000명으로 증강할 예정이다.난민은 선박에 과다 탑승한 채 유럽 해안으로 밀입국하다 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서부 발칸반도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가는 경로로 몰리고 있다.그러나 부다페스트와 빈을 잇는 간선도로에서 난민이 트럭에서 떼죽음을 당하면서 이 경로도 난민에게 안전한 밀입국 루트
중국은 오는 10월1일부터 그간 은행 대출확대의 발목을 잡아온 '예대율(預貸率) 규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시행한다고 관영 매체가 29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예금잔고에 대한 대출잔고의 비율을 정한 규제를 철폐하는 데 필요한 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번 조치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 경기 부양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지금까지 중국은 은행 예금잔고에서 점하는 대출잔고 비율이 75%를 넘지 않도록 해왔다.중국 정부는 주가 폭락이 시작한 직후인 지난 6월 하순 예대율 규제를 폐지하는 법 개정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