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내 가계부채가 195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A) 조정 카드를 언제 꺼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6·27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할 경우 적시에 RWA 조정 등 추가 규제카드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행 최저 15%인 RWA를 25%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주담대에 '패널티'(불이익)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RWA는 금융사가 외부에 공급한 자금의 회수 가능성 등 투자위험을 반영한 지표다. 은행이 100억원 규모의 주담대 대출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현재(RWA 15%) 기준 위험자산은 15억원으로, 최소 자기자본비율 기준(8%)을 감안하면 1억2000만원을 적립해야 한다. 하지만 가중치가 25%로 상향되면 위험자산은 25억원, 필요자본은 2억원으로 늘어나 금융권 대출여력이 줄어든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5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분기(1928조7000억원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지난 14일 군청 우륵실에서 '고령군 농산물공동브랜드 개발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선호도 높은 브랜드명 2종에 대한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농협장, 조공법인 대표,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약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딸기·감자 포장재 디자인 적용 시안을 함께 검토했다. 용역사는 브랜드 로고디자인과 색상, 적용사례를 설명하며, 각 디자인이 고령군의 농산물의 특성과 가치를 어떻게 반영했는지 소개 했으며, 참석자들은 실효성, 시장경쟁력, 소비자 선호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브랜드는 단순한 이름이 아닌 고령군 농산물의 품질과 신뢰, 그리고 지역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얼굴 ”이라며 “소비자들이 이름만 들어도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모두가 함께 고령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최종브랜드(안)과 포장디자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25 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영천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사)한국마늘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영천시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농협경제지주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전국 마늘 생산자와 유통·가공업체, 농기계 기업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장은 ▲비전관(영천체육관/전문가 상담·세미나), ▲미래관(생활체육관/가공품 및 정책홍보), ▲야외 전시장(농기계 전시, 영천시 농특산물 판매,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8월 26일에는 ‘전국 마늘 생산자 대회’를 비롯해 마늘 생산자 노래자랑, 마늘 품평회 및 공예품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이 기획한 마늘 전문 기술 상담 부스운영 (8월 25일 오후 2시~5시, 8월 26일 오전 9시~ 낮 12시)과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으로, 박람회에 참여한 마늘 생산 농가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최신 마늘 파종기, 수확기, 자율주행 농기계 등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관광·MICE 도시 실현을 목표로 국제행사 유치와 해외 관광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2027년 제13회 TPO(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PO는 2002년 부산에서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 관광협력기구로, 현재 17개국 140여 개 도시와 50여 개 민간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 도시들은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2년마다 열리는 총회를 통해 국제 관광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개최 도시는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확장과 도시 브랜드 제고의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이번 총회 유치는 포항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중요한 도전이다. 포항시는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라는 매력과 포항국제컨벤션센터 등 MICE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8월 14일에는 TPO 중국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총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상누각 ▲호미곶 해맞이공원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풍부한 산업·문화 인프라를 소개하며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적극 피력했다. 시 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원복하기로 발표한 뒤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주주 기준을 다시 10억으로 환원하는 것인가'라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질의에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되는 종목당 보유 금액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정 주식을 5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로 보고 매각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부과하던 것을 앞으로는 10억원 이상만 보유해도 과세 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가 완화했던 조치를 문재인 정부 때 수준으로 환원하는 조치다. 그러나 정부는 '코스피 5000 시대' 등 주식시장을 부양하겠다는 새 정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주식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50억원 기준을 그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19일 최근 군위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군위전통시장 내 노후된 점포 판매대를 철거하고 점포 맞춤형 신규 판매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디. 이번 사업은 작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되어 전액 시비로 올해 추진되었으며, 오래되어 사용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던 기존 판매대를 정비하고, 총 9개 점포에 상인들의 영업 특성과 점포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매대를 새로 설치했다. 또한,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도 함께 처리하여 시장 환경을 한층 더 청결하게 개선했다. 신규 설치된 맞춤형 판매대는 위생적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여 상인들의 영업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전통시장 점포 판매대 설치 사업을 통해 개선된 시장 환경이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친환경 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ORGA)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 업무협력(MOU)’체결 13주년을 맞아, 지난 8일(금)부터 21일(목)까지 14일간 ‘의성군 저탄소 농산물 큰잔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국가 인증인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올가홀푸드는 이를 기반으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로하스(LOHAS)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까다롭게 관리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도 올가홀푸드 전국 37개점(직영점 2개점, 롯데백화점·대형마트 내 샵인샵(SIS) 35개점)에서 저탄소 농산물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의성산 고품질 저탄소 복숭아와 자두의 시식·할인 행사, 의성 농산물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저탄소 농법을 더해 생산된 의성 농산물은 품질과 우수성이 뛰어나다”며, “이번 행사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의성 농산물의 가치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의료·교육·보육 등 분야에서 현물로 제공하는 혜택이 연간 가계 소득을 약 924만원 늘리는 효과가 있었으며,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 자료를 보면 2023년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평균 924만원으로 가구 소득 대비 1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구 소득의 12.9% 정도를 정부가 대신 지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사회적현물이전은 2021년 892만원, 2022년 923만원, 2023년 924만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 가구소득은 7185만원 수준이었는데 사회적 현물 이전을 합한 조정가구소득은 8109만원까지 높아졌다. 다만 사회적 현물 이전이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9%로 고점을 찍고 2020년 14.2%, 2021년 13.8%, 2022년 13.6%, 2023년 12.9%로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김현기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사회적 현물이전이 2018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23년에는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가구 소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소득 대비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현행 휘발유에 -10%,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15%가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유가 불확실성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ℓ당 82원, 경유는 ℓ당 87원, LPG부탄은 ℓ당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 위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26일 국무회의 등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현서화목시장 일원에서 ‘2025년 현서면 화합한마당 야시장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대형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면민 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 자생단체 간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현서면문화체육회와 현서면청년연합회가 공동으로 총괄 주관했으며, 현서면 내 20개 자생단체 중 12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5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야시장 형식의 먹거리 부스, 문화공연, 주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야시장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며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총괄주관을 맡은 이대성 현서면문화체육회장은 “대형산불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웃고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즐기며 화합하는 모습이 큰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이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