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포항시 농특산물 가공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일대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포항의 대표 농수특산물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 할 예정이다. 총 40여 개 부스가 운영되며, 산딸기·체리·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과 한과·찹쌀떡·굼벵이분말·컵쌀국수·고구마빵 등 지역의 인기 가공식품들이 시식 및 판매된다. 단순 전시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된 점이 눈에 띈다. 이날 현장에서는 포항 농특산물을 활용한 장아찌 담그기, 수제청 만들기, 쌀 케이크 만들기 등 요리 체험교실이 운영되며, 복고 감성 오락기 체험존, 추억의 문방구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무료 시식 코너도 행사 분위기를 더한다. ‘보부식품’은 메밀전병을, ‘청년나루 봉사단’은 토마토 요리를 선보이며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후 6시 개막식에서는 북 난타와 어린이 치어리딩의 식전 공연, ‘미스트롯’ 출신 가수 지원이의 스페셜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깨비 경매장, DJ음악방송, 사연·신청곡 소개 등 참여형 프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 쌀’이 지난달 20일 첫 일본 수출에 이어 4일 다시 한번 일본 도쿄로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되는 쌀은 흥해농협의 단일미 품종인 ‘삼광벼’로, 국내에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대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수출 물량은 20kg 포장 기준 200포, 총 4톤 규모로 지난달 20일 1차 수출 이후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두 번째 선적이 성사됐다. 약 60톤 규모의 추가 발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는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자국 내 쌀 생산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포항 쌀이 우수한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일본 시장 내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 왔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수출 판로를 확장 해 왔다. 이번 수출은 이러한 행정적 지원과 흥해농협의 품질관리 노력으로 얻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흥해농협은 수확부터 저장, 포장, 선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철저한 위생 기준과 품질 관리하에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수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선 기간 큰 사고 없이 원활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위기 대응의 절박함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골목상권도 위축되는 등 지역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우리 철강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포항시는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인 만큼, 대통령 공약과 연계된 포항의 핵심 사업들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국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핵심 추진 사업으로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침체,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 성장 잠재력 둔화 등 각종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정책에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내세웠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투입을 통해 내수 경기에 온기가 돌게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투자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둔화된 상황인 만큼 산업 구조와 경제 체질 개선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최근 AI, 반도체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기존 성장 전략 전환 필요…혁신 생태계 조성해야"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재명 정부가 경기 진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고용노동부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난 1일 시행예정이었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산안규칙)' 개정안을 결국 재입법예고한다.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가 재검토 의견을 두 차례 낸 데 따른 것이다. 고용부는 올해 1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했던 산안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재검토해 재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산안규칙개정안은 폭염 속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의 보건조치 의무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폭염·한파 관련 내용이 들어간 산안법 개정안 시행일인 1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었다. 문제가 된 조항은 사업주의 보건조치 사항 관련으로, 원안에는 주된 작업장소의 체감온도가 33도(기상청 폭염특보 기준)라면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어길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조치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된다. 그동안은 사업주 조치를 물·그늘·휴식 제공과 같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만 제시됐었는데, 강제성을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규개위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상주시는 ‘감나무 수고낮추기 사업’ 사후 모니터링을 5월 30일, 낙동면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낙동면 신오리 외 10개리(139개소)에서 진행된 감나무 수고낮추기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재배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모니터링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의 임양숙 소장, 감수출농업기술지원단의 김종국 교수, 조두현 박사를 비롯하여 산림녹지과장,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낙동면장, 낙동농협 조합장, (사)한국떫은감 생산자협회 회장, 감생산 농가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향후 감나무 수고낮추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낙동면 승곡리와 유곡리에 위치한 두 농가의 감나무 재배 현장을 방문하여, 수고낮추기 사업 후 1년차 수준의 감나무 생육 상태를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문가들은 감나무의 도장지 상태, 시비 관리 여부, 병해충 발생 여부, 그리고 생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사업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감수출농업기술지원단 김종국 교수는 ‘감나무 수고낮추기 사업’의 기술적 측면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비와 투자 역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했다가 2월(0.7%)과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4.2%), 반도체(-2.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자동차, 반도체 감소세에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줄었으나,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화학제품,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모빌리티, 첨단제조 인공지능(AI), 반도체·핵심소재, 바이오 등 첨단기술분야 지원을 위해 산업기술혁신펀드를 중심으로 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대회의실에서 기업·신한·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혁신펀드는 산업부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은행이 출자해 만든 펀드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중소·중견기업의 R&D 활동에 투자한다. 지난 2020년 최초로 조성된 이후 R&D 전담은행 출자금 6000억원을 바탕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23개 자펀드를 결성했고 현재까지 217개 기업에 5776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전담은행이 신규로 1800억원을 출자해 총 37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빌리티, 첨단제조 AI, 반도체·핵심소재, 바이오 등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한 이후 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8일 육군방공학교와 ‘대(對)드론 분야 업무 교류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주수 의성군수와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관련분야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세미나, 교육훈련, 자원교류 등을 통한 인프라 조성 △첨단기술 과제 발굴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대드론 산업 인프라 확충과 관련 행사 개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공유재산 활용 등 전략 산업 육성을 협력하고, 육군방공학교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의성군은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안티드론 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가음중학교(폐교)를 활용하여 ‘안티드론 산업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2025년 말까지 고정익 드론 활주로를 구축을 완료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의 산업적 잠재력과 군의 기술역량이 만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기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8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비파괴검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해외원전 검사 대비 유럽형 비파괴검사 자격 및 기량검증체계’특별 세션을 개최하고, 국내 협력업체의 유럽 비파괴검사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중검사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을 중심으로 한 비파괴검사 자격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ISO 9712를 사용하는 유럽 자격체계와 달라 국내 업체가 해외 진출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운영 기관인 한수원이 이날 세션을 통해 국내 업체의 해외 비파괴검사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특별 세션에는 유럽형 비파괴검사 전문가 7명의 초빙 강연을 통해 유럽형 비파괴 자격체계에 대한 기술기준 설명과 준비 사항, 국내외 적용 현황 등을 공유했고, 관련 협력사가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준비 전략을 논의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향후 체코 원전에 적용이 기대되는 국내 원전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