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시 군위군과 달서구가 도농 상생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청 1층 로비에서는 ‘군위군 우수농산물 사전 주문 전달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군위군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달서구청 공무원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농촌과 도시가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 새마을회 회원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위 자두, 군위 가시오이 등 달서구 소속 공무원들이 사전 주문한 군위군의 다양한 농산물이 현장에서 직접 배부되었으며 신선한 품질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우리 군위의 농산물이 달서구 공무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돕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군위군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군위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도농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농산물 배부를 위해 동참한 군위군 새마을회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6월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로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에는 1.9%로 떨어졌다가 6월(2.2%)과 7월(2.1%)에는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2.1%)과 전기·가스·수도(2.7%), 서비스(2.3%)는 2%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업제품(1.6%)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먹거리 가격이 특히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축산물(3.5%)과 수산물(7.3%)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1%, 외식은 3.2% 각각 올랐다. 쌀(7.6%), 고등어(12.6%), 달걀(7.5%), 마늘(18.7%), 빵(6.4%), 커피(15.9%), 햄및베이컨(7.1%), 생선회외식(6.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은 상대가 있다. 그래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미국이 한국에 적용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무역합의를 체결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 협상 대표단과 회담한 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한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었는데, 이를 15%로 인하해주고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제가 대통령으로 직접 선택한 투자처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할 것이다"며 "또한 한국은 1000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이 추가로 투자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금액은 향후 2주 내에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할 때 발표될 것이다"며 "새로운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15% 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가 김정관 장관, 여한구 본부장과 함께 29일 오후 3시(현지 시간)부터 2시간 동안 미국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구 부총리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에 앞서 최종 담판 성격의 통상 협의를 앞두고 있다. 미국 도착 3시간 만에 러트닉 장관과 긴급 회동에 나선 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과의 최종 담판을 앞두고 양국간 협상안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당국자들을 만나 "(협상안에) 모든 것이 담겨 있어야 한다"며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한국 당국자들은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두 사람은 러트닉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행차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빈발하는 기업에 대해 ESG 평가 강화 및 은행 대출 규제 등 경제적 제재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3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위원회 보고를 받고 "금융위원회 제안이 재미있다"며 추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금융위는 기업 투자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ESG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평판을 은행 심사에 반영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중대재해 발생시 이에 따른 경제적 불이익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산재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투자 항목 중 요즘 ESG 평가가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나. 특히 글로벌 펀드들은 그렇다"며 "예를 들어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상습적으로 반복되면 여러 차례 공시를 해서 투자가 안 되도록 하면 주가가 폭락한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 위원장은 "실제 문제가 된 기업 중 평가 등급이 2023년 굉장히 낮아졌고,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첫 사고 대비 주가가 많이 빠진 곳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ESG 평가를 강화하는 것은 아주 원시적인 것 아닌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관세 담판을 위해 이번 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연이어 15%의 상호관세 적용에 합의한 가운데,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한미간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 첫 통상 협상의 성패에 따라 올해 0%대로 전망된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관세발효 하루 전인 오는 31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과 만나 막판 협상에 나선다. 이번 회담은 기존에 추진했던 '2+2' 형식이 아닌 '1+1' 회담으로 진행되는데, 사실상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 7월 말에는 내년도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는 만큼 구 부총리는 새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을 최종 검토한 후 30일 출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방미는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2+2 통상협의 일정이 미국 측에 의해 돌연 취소된 후 재조정된 것이다. 통상을 담당하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부터 현지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구 부총리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위성락 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실상 결렬됐다.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무산된 상황에서 반쪽짜리 협상으로 진행된만큼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 떨어졌다. 한미 양국은 조속한 시일내 추가 협의 일정을 잡기로 했지만 상호관세 조치 시행 전 국익에 부합하는 합의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관세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했다. 다만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상호관세 조치가 발효되는 다음 달 1일 이전에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지만 확인했을 뿐, 결국 결론에 다다르진 못했다. 이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물리적인 시한을 염두하면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상호관세 발효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한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지난 5월 29일 발생한 우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공직자 자율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섰다. 당시 우박은 군위군 효령면, 우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내리며 수확을 앞둔 자두에 심각한 외관 손상을 입혔다. 맛과 당도는 그대로지만 흠집으로 인해 정상적인 유통이 어려워 피해 농가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이에 군위군은 즉시 공직자 자율구매 캠페인을 실시하여 초기 물량 해소에 나섰으며, 이후 ‘우박이 선택한 자두’라는 슬로건으로 대구 시민 대상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감성적인 접근으로 소비자의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자두 소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피해농가인 효령면 은모씨는 “우박이 한 순간에 자두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땐 앞이 캄캄했다. 그래도 공직자분들과 시민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니 정말 큰 힘이 된다. 혼자가 아니라는 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열 군수는 “흠집 난 자두에는 농민의 정성과 자연의 시간이 그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관세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여야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만나 협상이 분절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통합된 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여야 13명 의원으로 구성된 한미의원연맹 방미단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방미단은 지난 20일 워싱턴DC에 도착해 이날까지 총 10명의 미 연방의회 의원들을 접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도 포함됐다. 또한 이날 만난 브루스 웨스터먼(공화·아칸소) 하원의원은 오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며, 방미 의원단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방미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 의원들과 만남에서 한미 통상협상의 조기 타결과 정상회담 조율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통상협상이 분절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 주요 창구가 통상교섭본부인데 미국은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재무부, 국무부, 국방부 등 각부처에서 개별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간에 굿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