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한미 양국 간 협상을 위해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TF(태스크포스)를 주재해 "관세 외에 에너지, 조선 협력 강화 등 양국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 장관급 및 각급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협상 방향에 대한 설명에 매우 만족해 하며 한국·일본·인도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 같다"며 "조선·액화천연가스(LNG)·무역 균형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간에 일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우호적인 모멘텀이 형성이 됐기 때문에 양국 정부는 앞으로 양국 간 통상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세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능력을 다 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내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완화시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의 신정부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위기 대응 등 지원을 위해 연 9조원의 수출입은행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 3조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포인트(p)까지 인하해 적용하며, 수출 대기업에도 2조원의 추가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도 3조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우대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신설해 수출 대상지역과 품목 다변화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 조성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중국의 대응조치 등으로 세계의 통상 환경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을 주력으로 삼아 성장해 온 만큼 현재의 변화하는 통상 환경은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와 관련해 "무역에 의존해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오늘 아침 다소 위안이 되는 소식이 전달됐다. 미국 상호관세 25%가 90일 동안 유예되고,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10%만 부과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미국이 관세를 25% 매기고자 하는 근거는 모든 제품들 간의 경쟁조건이 같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차액을 관세로 부과한다는 그런 취지"라면서 "(조건에는) 우리나라의 관세 수준, 여러 가지 세제·세금 수준, 비관세장벽, 위생 이런 것들이 다 한꺼번에 포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들이 개선이 되면 우리 국민께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라며 "특히 규제가 완화되면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적인 영향도 면밀하게 검토하되 국제화된 사회에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D프린팅 기반의 SMR 제작지원센터를 조성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제작 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총사업비 320억 원(국비 97억 원, 지방비 213억 원, 주관기관 부담금 10억 원)을 투입해 문무대왕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내 1만 6,500㎡(약 5,000평) 규모로 센터를 구축 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사업 주관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맡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는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모듈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고 제어계통이 단순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대형원전과 비교했을 때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가 가능한 점도 또 다른 강점이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9일 성주참외 수출 확대 및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베트남 롯데마트에 방문했다고 밝혓다 이날,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하여 성주군의회(도희재 의장, 김종식 의원),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여상대 지부장),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이광식 대표), 월항농협(강도수 조합장)을 비롯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주참외 수출 확대를 위한 베트남 롯데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지로컬시장, 유통센터, 대형마트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조사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베트남 수출 시작은 2008년 처음 수출 문을 두드려 약 17년이 흐른, 올해 수출 시장 길이 열려 다른 수출국보다 감회가 더욱 새롭다. 베트남 롯데마트는 한국 농식품 브랜드의 다양한 홍보와 안정성 확보, 건전한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한 법인으로 베트남 지역에 17개소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간의 마케팅 노하우로 베트남 현지인들이 성주참외를 접하고 자리잡게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참외는 수출 확대를 위해 매년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금년도 베트남 신규시장은 17년만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다음 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우리 산업과 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상호관세로 거의 모든 품목에 25%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조만간 반도체·의약품에도 관세부과가 예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 등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돼 해외 생산기지를 통한 간접수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부연했다. 통상 리스크로 출렁이는 증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최 부총리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고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위기대응을 늦출 수 없다"며 "산불 피해 지원이 시급하고, 전례 없는 관세충격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의 심각한 피해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개략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중국 정부가 지난 4일(현지 시간)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 비축 등 대응 역량이 확보된 것을 확인했다. 다만 향후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해 희토류 수출통제에 따른 국내 수급 동향 및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관련 기업과 협단체,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한국광해광업공단, 희소금속센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중국의 수출통제는 디스프로슘, 이트륨, 사마륨 등 희토류 7종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 수출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기존 통제 품목인 흑연, 갈륨 등과 같이 중국 상무부의 수출허가(법정시한 45일) 후 국내 수입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현재 공공 비축 및 민간 재고, 대체재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특히 전기차용 영구자석 첨가제로 주로 사용되는 디스프로슘과 형광체, 합금 첨가제 등에 사용되는 이트륨 등은 6개월분 이상의 공공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 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지자, 정부는 곧바로 '60일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각 부처는 4일 긴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며 두 달 간의 대통령 궐위 상태가 업무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통상위기에 경기침체, 금융불안까지 연이어 악재를 맞은 경제팀은 정치 불안이 경제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가 경기 침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0일 비상대응 체제' 돌입…"정치 공백 영향 최소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무위원간담회를 주재하고 ▲국민 불안 및 사회 혼란 최소화 ▲치안 질서 확보 ▲미국 상호관세 대응 등을 관계부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한 빈틈없는 대응태세 유지' 등도 외교·안보 당국에 주문했다. 이에 각 부처들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특히 경제팀인 기획재정부는 대통령 공백 상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조치로 우리 산업 생태계 훼손까지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열어 미국의 관세조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관세조치는 국제 자유무역 질서와 글로벌 공급망 구조 자체를 바꿔 세계 경제 질서를 재편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해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시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를 추진하는 등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한미동맹과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해결 방안을 중점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긴밀한 대미협상과 더불어 향후 재편될 통상 질서에 맞춰 산업·경제 구조를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대미 수출 감소, 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공동화와 산업 생태계 훼손 등이 우려되는 만큼 조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관세가 적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경주시 공무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함께 여는 동해안 시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해오름동맹의 지속가능한 초광역 협력을 도모하고, 각 도시의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교차 특강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1일 송호준 경주부시장의 울산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특강을 통해 울산광역시의 주요 시정 현안을 소개하고, 해오름동맹의 공동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도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협력사업 확대와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이를 통해 해오름 초광역경제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 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안승대 울산행정부시장은 이날 강의료 전액을 경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하여 경주시 및 해오름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동일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초광역 행정협의체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