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더 이상 자국의 '고래잡이'에 신경 쓰지 말라고 통보했다.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래나 참치를 포함한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소송에 응하지 않기로 유엔에 통보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국제사법재판소는 국가간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하는 국제기관으로, 지난해 3월 일본에 남극해에서의 포경을 중지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ICJ의 해양 생물자원에 대한 소송에 일본은 불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보 문서는 요시가와 모토히데(吉川元偉) 유엔 대사 이름으로 지난 6일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ICJ의 소송에서는 특정 분야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일본은 대신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를 통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분쟁 해결을 도모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토 문제 등 그 외의 분쟁에 대해서는 ICJ를 계속 활용한다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ICJ 재판은 제소하는 국가와 제소 당하는 국가 쌍방의 동의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본이 해양생물자원 분야에 대해서는 소송에 응하지 않는다고 통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이 특정 분야의 분쟁에서 처
미국 공화당 3차 대선주자 토론회에서는 젭 부시 후보와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지만 선두주자들인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슨 후보는 별다른 공방을 벌이지 않았다.부시와 루비오는 모두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후보와 흑인 외과의사 출신 카슨 후보에게 밀려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부시 후보는 이날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CNBC 주최로 열린 토론에서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인 루비오 후보를 향해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다. 일을 하러 나와야 한다"며 그가 의회 표결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플로리다 주지사를 역임한 부시 후보는 "플로리다에는 그날 그날 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싸울 의지가 있는 상원의원을 찾고 있다"며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면 사임하고 다른 사람이 자리를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루비오 의원도 지지 않았다. 그는 "부시 후보가 이러는 단 하나의 이유는 우리가 같은 자리를 향해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그는 지난 2008년 공화당 대선 주자로 나선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을 거론하며 "매케인 의원은 얼마나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양국 해군 수뇌부가 일단 대화를 갖기로 했다.29일 중국 중신사는 외신을 인용,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과 우성리(吳勝利)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사령관이 미국시간으로 29일 중 화상회의(VTC) 회견 형식의 군사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미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뉴스는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이번 회담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상 채팅은 양국 해군 수뇌부 사이 세 번째 채팅으로 알려졌다.이런 소식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던 미·중 양국의 갈등이 일단 대화 모드로 돌아섰지만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이밖에 해리 해리스 신임 미국 태평양 사령관,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도 몇 주 내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중국 외교부의 루캉(陸慷)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에 이어 미국의 행위를 도발로 재차 규정하면서 필요한 주권 수호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의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공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오키나와 방위국은 이날 오전8시,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의 이전지인 같은 현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 연안부 비행장 매립 공사에 다시 착수했다.이에 오키나와 현의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지사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 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가와 지방의 분쟁을 조정하는 총무성의 '국가·지방계류처리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지난 13일 오나가 지사가 헤노코 매립 승인을 취소한지 17일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지난 27일 일본 정부는 취소의 효과를 일시적으로 무효화하는 집행 정지를 결정, 29일 공사 착수에 들어간 것이다.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는 19년 전 처음으로 제기됐으나, 오키나와 현은 미군 기지 현내 이전에 반발하고 있어 오랜기간 지연돼 왔다. 이 문제는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 현의 법정다툼으로 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세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3억5520만대에 달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9일 보도했다.통신은 미국 조사기관 IDC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의 25%에서 크게 떨어져 선진국과 중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진입해 성장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메이커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23.8%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2위는 13.5%인 미국 애플이 차지했다.애플은 2분기 때 11.8%에서 1.7% 포인트나 점유율을 높였으며 아이폰 화면 크기를 대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8월 아이폰보다 큰 화면 사이즈의 2개 기종을 미국 시장 등에 투입했다.통신은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주춤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간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정부 일각에서 난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지역에 장벽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요한나 미클 라이트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28일 현지 공영방송 ORF에 "울타리(fence)는 질서정연하고 통제된 오스트리아 입국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랄트 클루크 오스트리아 국방장관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난민을 통제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또는 철책을 세울 수 있다"고 ORF 방송에 말했다.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더 나은 국경 통제와 시리아 난민 분배를 요구했다.이날 코소보의 프리슈티나를 방문한 피셔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의 제한된 수용력은 8만 명으로 예상되며 한계치에 도달해가고 있다"며 "올해 지금까지 50만 명의 난민이 대부분 독일로 가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피셔 대통령은 오스트리아가 국경에 울타리를 설치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EU의 국경 점검 문제와 난민 분배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며 "오로지 동등한 수의 난민이 분배되어야만 부담을 짊어질 수 있다"고 했다.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울타리(fence) 대신 '기술적인 보안(technical security
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8일 세계 경제 둔화와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가 상존함에 따라 핵심 단기 금리들의 초저금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올 마지막 정책회의가 열리는 12월 말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미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들을 7년 가까이 0~0.25%의 기록적인 초저금리로 동결시켜왔다. 만약 12월 정책회의에서 이 기준금리들을 올리게 되면 이는 거의10년 만의 첫 인상이다.이틀 동안의 정책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연준은 성명을 통해 고용 및 물가상승 인플레의 진전 상황을 관찰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세계 경제의 압박이 이전보다 약화되었다는 인식을 나타내 올 마지막 회동에서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한층 강하게 암시했다. 공개시장정책이사회(FOMC)와 함께 열렸던 9월 회의의 마무리 성명에서 보였던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언급이 이번에는 없었다.이 같은 성명 내용에 따라 올 연말의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이번 회의 전보다 한층 늘어났다.주식시장도 이날 오후 장에 이 같은 연준 성명 내용이 알려지면서 오름세가 꺾였다.10월과 11월의 신규 고용의 노동시장 상황이
터키 정부가 오는 11월 1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두고 비판적 언론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휴리예트 등 터키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경찰이 반정부 성향의 언론사인 부균 TV, 카날투르크TV, 일간 부균 및 밀레트 등이 입주해있는 건물 밖에서 벌어진 언론탄압 비난시위를 물대포와 최루탄 등을 동원해 진압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시위는 정부가 부균 등의 언론사들을 소유하고 있는 코자이펙 홀딩에 반정부 테러조직 후원 혐의를 뒤집어 씌워 아킨 이펙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통제에 들어간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벌어졌다. 일간 밀레트와 부균은 이날 1면을 검은색으로 제작해 정부의 탄압에 항의했다.코자이펙 측 변호사는 이날 “지난 2년간 회계 감사를 받아왔지만, 정부는 아무 것도 밝히지 못했다”며 “언론사들의 입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망명 중인 반정부 이슬람 사상가 페툴라 귤렌 측 대변인도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에 저항하는 모두에 대한 사악한 마녀 사냥”으로 언론탄압을 강력히 비난했다.최근 터키에서는 에르도안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들이 세금 폭탄을 맞고, 고위 정치인들의 비난 대상이 되며, 소속 기자
미국 정부는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른 남중국해 난사(南沙)군도 해역에 대한 군함 순찰 항행의 빈도를 늘려 사실상 정례화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로이터와 AFP 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라센이 중국 인공섬에서 12해리 안쪽 수역에 진입한 경과를 토대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고위 당국자는 라센이 항행할 당시 중국 군함이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추적해 별다른 말썽을 빚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또 당국자는 라센이 수비 환초(주비자오) 근해를 통과했지만 미스치프 환초(메이지자오) 12해리 안쪽 해역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오바마 정부는 난사군도에의 군함 파견으로 최소한 평화와 질서, 안전을 해치지 않는 한 다른 나라의 영해를 통과할 수 있다는 '무해통항'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 언론은 분석했다.당국자는 "이런 방식의 행동을 도발로 봐선 안 된다"며 "미국은 세계국가로서 법적으로 인정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번 임무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당국자는 중국 해군 함대가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의 알류산 열
미 카네기 멜론 대학(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소재) 연구진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생체시료(biological materials)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28(현지시간) 보도했다.한층 한층 물질들을 쌓아나가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존의 3D 프린터는 금속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단단한 물질들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젤처럼 부드러운 물질은 아랫층이 윗층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재료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연구를 주도한 애덤 파인버그 카메기 멜론대 재료공학 교수는 그러나 콜라겐이나 알긴산(alginates), 피브린(혈액 응고 과정에 작용하는 단백질)과 같이 인체 내에서 형성되는 부드러운 물질들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3D 프린터 '프레시'(FRESH, Freeform Reversible Embedding Suspended Hydrogels)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지금까지 의료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의 이용은 의수나 의족, 의치 등을 만드는데 국한돼 왔었다.그러나 '프레시'의 개발로 인공 장기 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이상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