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의심 신고된 충북 진천 소재 돼지농장이 구제역(FMD)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4건으로 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3일 해당 농장의 검사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백신접종 혈청형인 O type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현재 218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구제역 증상을 나타낸 돼지 11두는 살처분하고 축사내외 소독, 가축·차량 등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소, 돼지를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축산농가에서는 모임을 자제하는 등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