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효마늘에 '항암·항동맥경화·항염증' 효과

한국식품연구원이 마늘 발효물로부터 항암·항동맥경화 효과를 갖는 식의약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17일 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유미영 박사팀에 따르면 마늘을 끓는 물에 7분 동안 데쳐 알리나아제(allinase)를 불활성화 시킨후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자낭균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효모)를 접종해 섭씨 20도에서 10일 동안 발효시킨 결과 SAC 함량이 8.11(mg/g,dry base)로 기존마늘 0.1~0.3(mg/g,dry base)에 비해 20배 이상 많았다.

SAC(S-allyl cysteine)은 마늘에서 분리되는 기능성 황화합물로 항암·항동맥경화·항염증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성지방(triglycerides) 감소 및 혈전용해에 뛰어난 사이클로알리인(cycloalliin) 함량은 10.37(mg/g,dry base)로 기존마늘 0.5~2.5(mg/g, dry base)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 농산물인 마늘을 이용, 기능성 화합물을 높이기 위해 생물전환기법으로 식의약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발효마늘을 음료나 기타 가공품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면 국내 마늘농가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내특허를 출원(출원번호:10-2014-0044368)한데 이어 국제전문 학술지 LWT- Food Science and Technology(식품저널, Impact factor 2.47)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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