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국인 주식보유 잔고 첫 600조원 ‘상회’

7월중 외국인 상장주식 5,790억원 ‘순매수’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올해 7월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 잔고가 첫 600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79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중 상장채권 2조7,55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3,34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은 8개월 연속 순매수 중이며, 채권도 7개월 연속 순투자 중이다.


금융감독원의 ‘2017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605조7천억원, 상장채권은 106조5천억원 등 총 712조2천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식 시장의 경우 순매수 지속 및 주가상승으로 보유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채권은 7개월 연속 순투자로 이어져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순매수 흐름은 올해도 이어졌지만 7우러말 현재 1조830억원을 순매도하여 매수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올 7월중 외국인은 주식 5,790억원을 순매수해 전월대비 8조원 늘어난 605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9천억원), 유럽(4천억원) 및 아시아(2천억원)는 순매수했으나 중동(8천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 쿠웨이트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로는 미국 253조7천억원, 유럽 171조5천억원, 아시아 76조3천억원, 중동 25조3천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채권의 경우 상장채권에 총 2조7,550억원을 순투자해 올해 총 17조 2,75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및 유럽이 투자를 주도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41조8천억원, 유럽 36조2천억원, 미주 12조8천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 5년 이상에 주로 투자하는 잔존만기별로는 2조4천억원 증가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8조5천억원(전체 의 45.5%), 1년 미만이 30조3천억원(28.5%), 5년 이상이 27조7천억원(26.0%)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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